어느 디씨인이 찍은 천체 사진들.jpg

어제 찍은 천체사진들

위에서 찍은 성운 사진

반토막난 사과처럼 생겼는데 별이 죽으면서 퍼트린 가스라 크기가 매우 작지만 밀도가 높아서 밝아


사과 확대


3천만 광년이 조금 넘는곳에 위치한 사자자리의 은하 사진

두개만 잘 보이는데 11시 방향 구석에도 3억 천만광년 떨어진 은하가 하나 있음 ㅋㅋ

얘네는 확대하기에 퀄리티가 조금 애매한거같네


만약 저 은하에 지적생명체가 존재하고 인류만큼의 광학, 카메라 센서 기술을 갖고있다면 내가 저 은하들을 촬영한 것처럼 저 은하에서 살고있는 생명체도 우리은하랑 안드로메다 은하를 비슷한 느낌으로 한 화면에 담아 촬영하지 않았을까?


오리온자리에 있는 반사성운, 암흑성운

암흑성운은 날씨 좋고 먼지 없고 습도 적은날 찍어야 잘 나오는데 이거 찍은 날은 초미세먼지 나쁨에 주변이 부옇게 서리안개 같은것도 끼고 중간중간 구름이 지나가다보니 노이즈가 많이 섞여 들어갔어 


지난주에 찍은것들보다 퀄리티가 좀 떨어지기는 하는데 다음에 나가서 또 찍으면 되니까 괜찮음 ㅋㅋ


대충 드르렁 하다가 아까 던져놓은 니콘 국밥을 회수하러간다

영하 15도에 얼어버린 국밥

20초 노출로 총 580장 찍었는데  배터리 2칸 남았더라

풀충으로 오기는 했지만 카메라 좀 따듯하게 녹여주니 배터리가 3칸으로 올라가는거 보고 좀 놀랐음 

이래도 니콘 안살거야? 니콘 정상영업 합니다


국밥이 찍은 별 일주사진

노출을 은하수 찍듯이 줬더니 별이 너무 많이 찍혀서 스테인레스 냄비 밑바닥처럼 나옴

그래도 처음 치곤 잘 나온듯 다음에는 풍경이 적당히 조명 받는곳에서 1스탑 낮춰봐야겠다


GIF

위에 일주사진 만든걸로 뽑은 타임랩스인데 위 사진 보면 알겠지만 원래 별 엄청 많이 찍혀서 징그러웠는데 gif로 만드니까 열화먹고 별 다 지워졌음 ㅋㅋㅋ


큰별들만 남아서 왼쪽에 희미한 겨울은하수 남고 오른쪽에 북두칠성 국자 돌아가는거만 딱 보여서 오히려 심플하고 좋은거같네


이제 원하는만큼 사진 다 찍었으면 장비 접고 안전하게 집에 가면 된다!

장비를 접을 무렵 서리맞고 회색이 되어버린 검은색 의자


추위를 말해주는 사이언스베슬 5호기의 앞유리

완전히 얼어버렸는데 너무 얼어서 깨진 유리처럼 나옴 ㅋㅋㅋ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나해서 적는데 별 사진 찍겠다고 겨울에 맨몸으로 그냥 산골짜기 들어가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 죽을수도 있으니 차를 끌고가고 차가 없다면 쏘카나 그린카라도 사용하자 렌트카 바이럴이 아니라 진짜로 산골짜기에서 얼어죽을수도 있음


예전에 어떤 디붕이가 천체사진 어떻게 찍는지 궁금하다고 그랬었는데 좀 지났지만 어제밤 사진찍으면서 어떻게 찍는지 러프하게 갖고와봤어

일단 도시에서 나와 산골짜기로 갑니다


적도의 설치를 마치고 공폰을 꺼내 천체사진을 찍는 앱을 켬니다

앱으로 적도의가 별을 잘 추적할수있게 대충 지구 자전축방향으로 맞춰주는 작업


폰에 나오는 정보는 대충 지구 자전축과 적도의 사이에 대충 오차가 꽤 있다는 뜻


오차가 조금 크지만 이렇게 해도 사진에 문제 없으니 그냥 상남자처럼 넘어감니다


카메라 센서를 냉각함니다


센서를 차갑게 만드는 이유는 주간 사진과 다르게 야간 천체사진은 노출이 너무 길다보니 카메라에서 엄청난 장노출노이즈가 발생하는데 그거 줄이려고 하는검니다


천체사진은 30초~1200초 까지 노출을 다양하게 쓰지만 나는 보통 300~600초를 애용함


이론상 보통 장노출노이즈는 센서 온도가 5도 내려갈때마다 노이즈의양이 반감된다고 함


망원경 위에 까만 경통과 서브카메라로 대충 적도의 오차를 측정하고 오차만큼 재추적하는 내용


여기까지 끝냈으면 천체사진을 찍으면 된다


300초로 성운을 찍고 잔뜩 확대해놓은 모습


밑에는 히스토그램 정보고 그 밑에는 실시간 센서온도 냉각세기등의 정보가 표시됌


이제 천체사진은 세팅이 완전히 끝남


요즘 디갤에 예쁜 일주사진 많이 올라와서 원래는 관심없던 일주사진도 찍어보고 싶더라고

이번에는 일주사진을 찍을 국밥을 대충 버리러 감

얼어붙은 산속에 버려진 국밥

추우니까 대충 릴리즈로 자동촬영 걸고 빤쓰런 몇시간 뒤에 회수하기로 하자


위 사진들이 위 같은 과정을 거쳐 어제 찍은 천체사진들



셀프 혹한기 훈련 결과 12.31~1.1

친구랑 2021년 마지막을 별을 보며 마감하고 2022년을 별을 보며 시작하기로 함


기상모델 8개 중 6개가 흐림을 예보하고 있어서 크게 기대 안했는데 일단 가서 맛있는거나 먹자는 마인드로 깡촌 산골짜기로 들어가봄

해가 떨어지며 시작되는 산골짜기의 지옥


해 떨어지고 찬바람이 많이 불어서 솔직히 그냥 집에 가고싶었는데 조금 기다리니까 다행히 바람은 잦아들었어


새벽에 영하 19도까지 떨어지더라

오리온자리를 조준하는 천체망원경과 쏟아지는 겨울별하늘

아래 사진부터 망선생님을 이용하여 위 삼양 14mm F2.8로 찍은 밤하늘 사진 대비 대략 200배 가량 확대


위 사진 망원경이 조준하고 있는 오리온자리의 불꽃


물고기자리의 꼬리방향으로 36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

노출 부족으로 퀄리티가 떨어짐 ㅠㅠ


고래자리 방향

왼쪽 은하는 6000만 오른쪽은 4700만 광년


4700만 크롭


6000만 크롭


처녀자리의 어깨쪽으로 위쪽이 3500만 아래쪽이 3580만 광년


3500만 크롭


3580만 크롭


집에 오며 치로공 삼양14로 찍은 2022년 첫 일출


갤노트20 망원모드 제팩


갤노트20 표준광각 제팩


폰카가 나보다 보정 훨신 잘하는거 같아서 슬프다...

그리고 한국 기상청 간만에 1승

구름 따윈 없었다고 한다


출처



너무 멋있어서 같이 보고싶길래 :)

부자가 돼서 하늘이 뻥 뚫린 곳에 천체 망원경 여러개 들여놓고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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