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 제대로 만나는 책 '그림책'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기고문)

뉴질랜드의 도서관 사서이자 아동문학평론가인 화이트는 그림책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림책은 어린이가 처음으로 만나는 책입니다. 앞으로의 기나긴 독서 생활을 통해 읽게 될 책 가운데 가장 소중한 책입니다. 그 아이가 그림책 속에서 찾아낸 즐거움의 양에 따라 평생 책을 좋아하게 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됩니다. 때문에 그림책은 가장 아름다운 책이어야 합니다. 화가와 작가와 편집자, 제작자, 그리고 독자가 어우러져서 어떤 책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조각이나 영화처럼 그림책도 하나의 독자적인 예술형식입니다”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성장하면서 겪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다. 어린이에게 체험의 기회를 가장 풍부하게 제공하는 매체가 바로 그림책이다. 산만하던 아이도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면 자세를 고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림이 머릿속에 영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림책의 그림은 매우 중요하다. 그림책을 통해 반복되어 쌓인 영상 경험이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큰 영향을 준다. 유아기에 양질의 좋은 그림책을 꾸준히 접하는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가 훗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근에 자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부모가 점점 많아지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자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어떤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도리어 안 하는 만 못하다. 그림책 읽어주기의 목적은 그저 기쁨과 즐거움이어야 한다. 자녀와의 따뜻한 소통과 나눔의 장이어야 한다. “어디가 재미있었니? 어떻게 재미있었니? 어떤 그림이 마음에 들어?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 주인공이 왜 그랬지?…” 그림책을 읽으면서 또는 읽어준 후 끊임없이 질문을 늘어놓는 부모가 종종 있는데 처지를 바꿔서 생각해보자. 그림책을 읽을 때마다 독후감을 쓰고 발표하고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면 과연 그림책에 매료될 수 있을까? <출처 ㅣ 김현욱 시인, 경북매일신문>

민트와 재미난 육아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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