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 놓고 / 최수월

너를 보내 놓고 / 최수월



멀고 먼 낯선 곳에

너를 홀로 뚝 떼어놓고 오던 날

쑥 꺼진 땅 위를 걷는 머리 위로

하늘이 와락 무너져 내린 듯

한 발짝도 띠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피가 흐르는 혈육이건만

생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찢어지는 아픔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리


두 눈이 짓무르도록

석 달 열흘을 울었건만

심장까지 뻗어 내린 애끓는 그리움

너 없는 하루는 일년보다 더 길고 길었다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보고 싶어

수없이 불러본 너의 이름

쓸쓸한 빈방엔 너의 향기만 가득할 뿐

모습은 어디에도 없어

숱한 밤 눈물로 지새웠던 아픔이었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온통 너의 그리움뿐

가슴 터지도록 보고 싶지만

너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눈물만 흘리고 살 수 없는 것을


삶의 레일 위를 힘차게 달리고자

나는 일으켜 세워야 했다

태풍에 쓰러진 보리밭 같은 내 몸을

너와 함께할 그날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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