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습지에서 엄청나게 큰 무늬 물대를 보았는데 사람들은 흔히 서양갈대, 왕갈대라고 부른단다. 오늘 탄천 둔치에서 본 자생갈대가 물대만큼 크진 않지만 밑둥이 대나무를 닮았다. 둘 다 화본목 벼과로 사촌이라 그런가? 갈대가 잎이 떨어지는 대나무이고 대나무는 늘푸른 활엽인 것만 다른 느낌이다. 물가에 솜대나 왕대도 살 수 있어 의사소통에 혼란이 생기므로 물대는 물갈대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