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향 가는 길 / 오광수

설날 고향 가는 길 / 오광수



내 어머니의 체온이

동구 밖까지 손짓이 되고..


내 아버지의 소망이

먼길까지 마중을 나오는 곳..


마당 가운데

수 없이 찍혀 있을

종종 걸음들은

먹음직하거나 보암직만 해도

목에 걸리셨을

어머니의 흔적..


온 세상이

모두 하얗게 되어도

쓸고 쓴 이 길은

겉으로 내색하진 않아도

종일 기다렸을 아버지의 숨결..


오래 오래 사세요

건강하시구요


그냥 그냥 좋아하시던

내 부모님..


내 아버지,

내 어머니..


이젠 치울 이 없어

눈 쌓인 길을 보고픔에

눈물로 녹이며 갑니다..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