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바움벡, <프란시스 하>

프란시스가 적지 않은 관객들에게 그 매력을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프란시스를 둘러싼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덕분인 듯 하다. 소피와의 우정이 그러하다. 둘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걔는 내 소울메이트라고 주변에 자랑하지만, 영화 초입 외 그 둘의 영혼이 교감하는 모습을 관객은 볼 수 없다. 소피는 무용단 견습생인 프란시스와 함께 자유로운 예술혼이 꽃피는 미래를 그리는 주문을 외지만, 안정적인 삶을 끊임없이 곁눈질한다. 프란시스와 소피의 우정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완벽하지 않다. 이렇게 영화가 착각 위에 서있는 우정을 그리는 방식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환상은 들어설 자리가 없다. 하지만 그녀들이 여전히 서로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마음의 온도만 똑같이 유지할 수 있는 건, 서로가 완벽하게 하나되었던 기적같은 찰나를 오래도록 소중히 여긴 덕분이라는 사실도 보여준다. 이점에서 영화가 관계에 대한 시선이 순진하지는 않지만 순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덧, 나는 그래도 프란시스 같이 둔한 나르시시스트는 싫다. 내 주변에 있다면 레이첼처럼 냉랭하게 대할 것 같다. 덧덧, "보여주지 않기"를 통해서 인간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렸지만, 이 "보여주지 않기"가 프란시스의 자아실현에 적용되자 영화는 현실에서 붕 떠버린다. 프란시스가 자신의 연출작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지난했을 시간들을 건너뛴 해피엔딩은 지나치게 순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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