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 우리아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꼭 만들어주세요

이 어린이│꼬마 마술사 공인성 군<수원 서호초 6> 실패해도 포기 않고 연습 또 연습…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도 "이 카드 중에서 한장을 뽑아보세요. 전 안 볼게요! (웃음)" 마술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소년이 트럼프 카드를 기자에게 내밀었다. 카드를 골라 어떤 카드인지를 확인하고 돌려주자 소년이 트럼프 카드를 무작위로 섞기 시작했다. "그럼 아까 뽑은 카드가 뭔지 맞춰볼까요?" 트럼프 카드를 신중하게 살펴보던 소년은 그중 한 장을 골라잡았다. 놀랍게도 조금 전 뽑았던 '스페이드 8' 카드. 능숙하게 마술을 선보인 이 소년은 지난달 열린 2013 주니어 마술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공인성(수원 서호초 6년) 군이다. 공 군을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소년조선일보 편집실에서 만났다. ◇우연히 본 TV 프로그램 통해 마술 접해 인성이가 마술을 처음 접한 건 2011년 겨울. 우연히 보게 된 TV조선 마술 프로그램 ‘매직홀’을 보게 되면서부터다. 컴퓨터 게임 외엔 별다른 취미가 없었던 인성이는 진행자인 최현우 마술사의 현란한 기술에 감탄하며 마술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당시 제 성격이 내성적이었어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싫어했죠.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툭하면 울고 그랬어요. 그런데 TV에 나온 최현우 마술사님은 많은 사람 앞에서도 당당히 마술을 펼쳐보였어요. 그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아마 이때가 처음이었을 거에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걸요. 곧바로 문방구로 달려가 트럼프 카드를 꺼내 들었죠!” 본격적으로 마술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인성이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하나씩 마술을 터득해갔다. 물론 한계도 있었다. 인성이가 접할 수 있었던 정보가 거의 기초적인 마술 위주였던 것. 5학년에 올라간 인성이는 정식으로 마술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부모님께서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려는 제 모습을 처음 보셨나 봐요. 그래서인지 마술 전문학원에서 제대로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승낙하셨어요. 절 믿고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마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밤늦도록 연습하며 실력 쌓아 마술은 인성이의 인생을 180도 변화시켰다. 다양한 마술 기술을 익히며 자신감이란 소중한 힘을 얻게 된 것. “알수 없는 불안감 때문에 심리치료를 오랫동안 받았어요. 그때도 고쳐지지 않던 게 마술을 하면서 저절로 고쳐지더라고요. 그 덕분에 목소리도 커지고 자신감도 생겼답니다.” 상대적으로 늦게 마술을 시작한 인성이는 남들보다 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했다. 인성이는 좋아하던 게임도 끊고 매일 새벽 2시까지 마술 기술을 터득하는데 몰두했다. 이런 날들이 거듭될 수록 인성이의 마술 실력은 급속도로 늘어 갔다. “제가 가장 자신 있고 좋아하는 마술은 카드와 동전을 이용한 마술이에요. 겉으로 보기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카드로만 수 십개의 마술을 할 수 있답니다. 동전도 마찬가지고요. 이 마술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요!” ◇“사람들에게 행복 주는 마술사 되고 싶어요” 인성이는 노력 끝에 얻은 마술 기술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재능 기부 활동에 인성이가 마술사로 참여한 것. 인성이의 첫 공연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이뤄졌다.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신기한 마술열차’ 공연에서 인성이는 갈고 닦았던 마술 기술을 마음껏 펼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금까지 양로원 등 여러 곳을 돌아다녔어요. 공연을 할 때마다 제 마술을 보고 기뻐하고 좋아해 주는 많은 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냐고요? 웃지 마세요! 제가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떡볶이집 사장님께서 잘 알아보시고 떡볶이를 듬뿍 떠주셨을 때에요. (웃음)” 요즘 인성이는 고난도 마술을 연습 중이다. 고급 기술을 익혀 정식 마술사로 인정받기 위해서다. “제게 마술은 참 고마운 존재에요. 저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줬잖아요. 마술을 안 했더라면 지금쯤 뭘 하고 있을런지…. 앞으로 저는 마술에 모든 걸 걸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적인 마술사가 되고 싶어요. 소년조선일보 독자 여러분, 마술사로서의 제 활약 기대해 주실 거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기. 이뿐 딸아이가 있어용. 동생 생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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