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메신저앓이' 중..와츠앱 등 보유 메신저만 4개

페북 메시지 기능도 독립 SNS 주류, 메신저로 재편 서비스 다양화…성공작 찾기 [ 박병종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서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삭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별도의 페이스북 메신저(FM) 앱을 사용해야 한다. FM 앱은 2011년 나왔으나 지금까지 이를 따로 내려받지 않아도 기존 페이스북 앱만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페이스북 앱으로 메시지를 보내려고 하면 "메신저 앱을 내려받으라"는 통보가 뜬다. FM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페이스북의 중심축이 메신저 서비스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지난 2월 페이스북이 190억달러를 들여 와츠앱을 인수할 때만 해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FM은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보다는 인스턴트 메시지에 가깝다"고 말했다. FM과 와츠앱의 역할 분담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메시지 기능이 온전히 FM으로 이전되면서 FM과 와츠앱은 서로 경쟁관계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이 FM을 키우는 이유는 13억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를 포기할 수 없어서다. 이번 조치로 페이스북 이용자는 필수적으로 FM을 내려받아야 한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 수는 FM이 2억명, 와츠앱은 5억명 정도다. 페이스북 앱의 보조 정도로 치부되면서 FM에 이용자들이 머무는 시간도 길지 않았다. 모바일 트래픽 분석업체 모비디아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한 주 동안 FM에 체류하는 시간은 21분에 불과했다. 가장 긴 카카오톡의 213분과 와츠앱의 195분에 한참 못 미친다. 서비스 체류시간은 플랫폼의 힘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광고수익과도 직결된다. 페이스북 앱의 메시징 기능 삭제로 FM의 체류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서비스의 관문 메신저 지난 29일엔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사진 공유 메신저 '볼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볼트는 사진이나 비디오를 친구에게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메신저다. 수신자가 사진을 확인하면 사진은 자동으로 삭제된다. 미국에서 1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냅챗과 유사하다. 페이스북은 6월에도 스냅챗과 비슷한 '슬링샷'을 내놓았다. 여기에 와츠앱을 더하면 페이스북이 가지고 있는 메신저는 총 4개로 늘어난다. 페이스북이 이처럼 메신저 서비스에 집착하는 이유는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인터넷 서비스가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신저는 기존의 SMS를 대체하면서 필수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비해 페이스북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서비스다. 메신저는 다른 서비스로 연결되는 관문 역할에도 적합하다. 여러 서비스를 담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6월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CEO였던 데이비드 마커스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FM 사업을 이끌도록 했다. 마커스는 FM을 통한 송금·결제 서비스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유럽에서 전자화폐 취급기관으로 등록된 상태다. 최근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를 FM에 통합시키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M을 사업 확장의 허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미 메신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메신저를 내놓는 이유는 페이스북의 다원화 전략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2012년에도 스냅챗에 대항해 사진·동영상 공유 메신저 '포크'를 선보였다가 실패하자 이를 접고 슬링샷을 내놓았다. 어떤 형태의 메신저가 살아남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일단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은 다음 성공한 서비스를 취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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