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운다는 건 무엇일까 ㅣ 이동영

마음을 비운다는 건 무엇일까. 기대하지 않는 걸까. 단지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 일단 잡념을 버리는 것, 눈물을 머금고 정리하는 것, 여기에서 버린 뒤에 잊겠다는 마음조차 태워버리면 비로소 비워진 것일까. 정리하는 태도부터 달라야 하지 않을까 한다. 눈물을 머금고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것이다. 유유히. 뒤 돌아보지 않고, 확인하지 않는 마음. 그것은 떠나보내는 대상이 아니라, 나 자신을 믿음으로서 귀결되어진다. 확인하지 않는 마음으로 이별하는 것은 요즘말로 ‘쿨-하다’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도대체가 마음을 비운다는 건 뭐고, 쿨-하다는 건 무엇인가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을 만큼 흘려보내야 한다. 하지만 흘려보내고 반대방향으로 가는 나는 반드시 거슬러 올라야 한다. 쿨-하지 못한 것은 거슬러 오르지 않고 맴돌 때 발생하는 미적지근함이다.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고 자꾸 후회가 미련하게 밀려온다. 거슬러 오르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당당한 태도는 마음을 비울 때 나오고, 연어처럼 힘차게 거슬러 오를 때 좋은 기운이 나에게 모아진다. 사람은 마음을 채워가면서부터 성장이 시작되고, 마음을 비우는 순간부터 성숙이 시작된다. _____________________ 작성자 이동영 작가는 <당신에겐 당신이 있다>,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의 저자이며 강연과 칼럼, SNS를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 이동영 <글쓰기 클래스> 강사 010-8687-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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