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을 마치고 들린 부산 광안리의 한 수제버거집입니다. 부쳐스 버거라는 곳인데 외국인 쉐프가 직접 버거를 제조해주는 독특한 곳이더라고요. 마침 수제버거를 처음 먹어본다는 친구 덕분에 꼼짝없이 광안리 수제버거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죠. 아무래도 부산 사람하면 여가시간에 제일 흔하게 가는 곳이 광안리 바닷가이기도 한데요. 평소에도 조경이 아름다워 자주 가는 편인데 이 날은 비가 오고 난 뒤라 광안리 바닷가가 더욱 아름다워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본격적으로 시작된 식사에서 저희가 주문한 부쳐스버거와 문텐버거입니다. 부쳐스버거는 가게 명을 딴 대표버거이고 문텐버거는 부산의 달맞이 길을 담은 이름이라고 하니 부산과 연관되는 수제버거집이란 느낌도 들고 말이죠. 분위기도 약간 펍같으면서 광안리 바닷가 야경까지 보이니까 맥주나 에이드와 함께 저녁식사하기에 제격이었던 곳 같습니다. 부산 여행을 오셨다가 부산식 수제버거가 궁금하신 분은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라며 이상 제로웹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