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라
신라가 진흥왕 때 확장을 했지만..
양면전선의 늪에 빠진다
고구려가 북주-수-당이랑 싸우며 어느 정도 해소되지만
백제의 3만 공격으로도 나름 국력을 총동원해야 했는데..
이러한 신라 입장에서..
갑자기 당나라의 대군을 맞이하게 된 건 너무 난이도가 올라갔다
더군다나 백제-백제부흥군과 싸운 뒤 몇 년 쉬지도 못한 데다
어쨌거나 신라 제 1영웅인 김유신도 다 늙은 상황
차라리 고구려가 살아있을 때면 모를까
나당전쟁 타이밍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당나라가 고구려랑 싸운 피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토번과도 싸우면서 살아남는다
2. 발해
발해는 고구려의 후계를 자처했지만..
수-당이 계속 고구려에 집착하는 걸 보고 국호를 '고려'라고도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고구려의 후계라는 인식은 어느 정도 있었는데..
(말갈이라고 비하했지만)
당나라는 초반 발해의 건국을 막기 위해 병력을 보냈지만..
실패한 이후 포기한다.
이후 당현종 때 돌궐 2제국이 멸망하고,
토번에 확실히 우위가 된 상황에서도..
고구려에 집중하다 토번이 강성해지고
결국 돌궐까지 부활한 상황이 재현될까
발해를 공격하지 못한다
3. 고려 말
고려는 무신정변 - 몽골의 침략 - 원간섭기 - 고려말 왜구로 쉴 틈이 없었다
이에 국력이 상당히 저조해졌지만..
고구려의 방어력을 기억하던 명나라 주원장이
고려를 굳이 공격하지 않길 선택하며 살아남는다
참고로 주원장은 몽골에 멸망 당한 대리가
다시 한 번 세워졌지만 합병, 지금의 원난성이 된다
4. 조선 초
이성계가 반란을 일으킨 상황은
사실 명나라가 공격 오기 참 좋은 타이밍이었지만
고구려를 치다 망하거나 곤란한 상황이 된 수/당을 기억
명나라는 공격을 안 한다
참고로 영락제 당시 베트남도 왕조가 교체되자
명나라에서 그냥 공격 갔는데
조선은 그러지 않았다는 것에서 특별대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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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고구려 하면
동아시아에서 수나라 100만, 당태종을 막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조선이 임란 / 병란으로 방어력이 밝혀지자
이후 중국에선 조선을 '고려'라고 안 부름
이종격투기카페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