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자택에서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7월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원에 입소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요. 당시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치료해야 된다고 판단해 몇 주간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2006년에도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원에 머문 적 있습니다. 당시 로빈 윌리엄스는 20년간 마시지 않았던 술을 다시 입에 대며 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가족들을 위해 재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재활원에 입소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대변인은 “로빈 윌리엄스가 오늘 아침 사망했다. 그는 최근 심각한 우울증과 싸워왔다”며 “정말 갑작스러운 비극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은 그들의 사생활을 지켜주기를 간곡히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 수전 슈나이더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다”면서 “가족을 대표해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