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4시간 지하철이 편하다고? No!

밤 12시, 새벽1시만 되면 대중교통이 끊기는 서울과 달리 뉴욕의 지하철과 버스는 24시간이다. 서울 시민이 뉴욕 대중교통이 24시간이라는 것을 알면 편리하다며 좋아할 수도 있다. 내가 친구들한테 이 얘기를 전했을 때 그들의 반응도 그랬으니. 하지만 그 실상은 더욱 불편하다. 물론 내가 새벽에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 편리함을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주중에 벌건 대낮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뭔가 잘못 된 것이다. 지하철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뉴욕 지하철은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한다. 그 역사와 함께 100년동안 함께한 동반자가 있으니, 그것은 쥐와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 당최 철로에 쓰레기를 왜들 그렇게 버리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그 때문인지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연식이 오래 되었기 때문에 선로와 지하철 보수를 위한 것이겠지만) 날을 잡아 공사를 많아도 너무 많이 한다. 주중에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주말이면 어김없이 노선이 자유자재로 바뀐다. 내가 기다리던 노선은 오질 않고 전혀 생뚱맞은 노선이 아무렇지 않게 역으로 들어선다. 처음에는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어떤 노선이 어느 쪽으로 가는 지 감이 없었던 때에는 구글맵으로 찾은 내 목적지 경로를 달달 외워서 지하철에 입성했는데 내가 타야 할 전철은 감감 무소식.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하철 입구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모든 통신이 마비되니 새로운 경로를 찾아 볼 수도 없다. 지하, 백화점 등 막힌 곳에서는 어김없이 통신 불능이 되는 뉴욕. 오지 않는 지하철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약속시간에 30분 이상이나 늦은 적도 있었을 정도.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 진 지금은 대충 아무거나 타도 비슷한 위치로 가고, 또 딱 맞는 위치가 아니더라도 맨하탄은 한 블록 사이가 짧기 때문에 내려서 걸어가면 그만이다. 처음에는 이 사람들은 왜 이런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노선에 아무 불평불만 하지 않는지 의아해 했지만, 어느새 나도 적응되어 그냥 오는 전철 아무거나 타서 대충 맨하탄에만 떨어뜨려주면 감사합니다 하는 정도? (내가 사는 퀸즈에서 맨하탄까지는 지하철로 약 30분거리) 보통 공사가 있으면 전철역과 안에 공지를 붙여 놓지만, 주중에 지하철을 잘 타지 않는 나로서는 주말에 딱 공사를 맞닥뜨리면∙∙∙ 항상 주말에 지하철을 타러 갈 때면 혼자 복불복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고 집을 나선다. [뉴욕, 24시간 지하철이 편하다고? No!] >http://bit.ly/1l1JK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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