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지몽을 싫어하게 된 계기

너희는 이런 꿈 꿔봤어?

예지몽이라기엔 애매하고

아니라기엔 너무 괴롭고 쎄한 꿈.


난 있어.

예지몽을 자주 꾸는 편인데 제 3자가 되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미래를 내가 행동하는 꿈을 꿀때도 있지.


제 3자인데 어떻게 아냐고?

내가 꿈에서 연예인이 되어봤고 그걸 다음날 tv에서 봤다고 하면 믿어줄꺼야?


말하는거, 행동, 하나하나 틀린게 없었어.

난 그래서 무서워. 뭐가?

이번에는 또 다른 괴담이랑 내 꿈이랑 이어져.


감상평 미리 말해줘?

×같아.


현실의 난 3남매 집의 둘째야.

그리고 그날은 꿈을 꿨지.


꿈속의 난 5남매중 셋째였어. 집에 호빵인지 호떡인지 가지고 왔는데 부모님이 모진소리를 하더라고 언니라고 하는 녀석 한명은 방에서 욕이나 해데고, 한명은 나와서 그래도 먹어주더니 뭐라고 하고, 동생이 옆에 있었는데..

그딴건 생각할 틈이 없었어. 난, 아니, 그 몸은 바로 뛰어내렀거든. 그리고 떨어졌고 곧이어 누군가의 비명소리와 함께 정신이 아득해졌어. 그리고 난 그 짓거리를 몇번이나 더했어. 한번은 동생의 시점으로, 한번은 마치 공연을 보는 관중의 느낌으로.


떨어지는 순간은 무조건 그 셋째를 보거나 그 몸의 시점이였어. 한번은 잡아서 말리려고 했는데 안되더라.

마치 관중은 무대에 개입하면 안된다는 것 처럼.


그런데 마지막에,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

마치 내가 그 사람이 된 기분같이.

소리를 지르고 싶은데 지르지 못하겠고 괴롭고 뜨겁고 아프고 마지막엔 울면서 떨어지더라.

그리고 거친 숨소리, 피가 몸에 달라붙어서 끈적이는 느낌까지 전부 내가 그 사람이 된거 같았어.


그리고 일어났을때는 그 괴롭고 뜨거운 감정은 아직도 내 마음에 남아 있는데 눈물은 안 나오더라. 이미 얼굴은 축축했지만.



난 이때부터 내 능력이라고도 말할수 있는 이 예지몽을 증오하게 됐어. 바꾸지도 못하는 미래를 왜 봐야할지도 모르겠으니까.(하지만 아까 말한 꿈은 과거의 꿈일지도 몰라.)


요즘은 3자의 시점으로 들어가진 않지만 이건 확실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꿈에서 느낄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이대로 계속되면 난 그 사람들이 되는 걸까, 나로 남아있을까.

어느 유명하신 예언가분이 이번해에 세상의 중요한 2사람이 태어난다 했는데 그럼 혹시 예수님/석가모니 인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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