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때부터 음악감상이란 취미가 있어서 자는 시간 빼고 거의 항상 이어폰을 끼고 살다시피 했습니다. 처음 구입한 MP3는 삼성의 옙 시리즈였고, 그러다 아이리버 MP3 CDP 플레이어, 코원(그땐 거원) G3, iAUDIO7, iAUDIO9+ 까지 지르게 되었죠. 물론 포터블 디바이스가 바뀌는 동안에 이어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만, 언제나 가성비만을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들은 구입하지 않았고(못했고) 가성비 좋은 MP3 와 저렴한 이어폰들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불과 몇달 전까지 그랬는데, 한때 저의 열정적인 오버클러커로서의 활동도 그만둔지 오래고, 하다 보니.. 다른 취미가 있어야 했는지, 얼마전부터 고가의 리시버들과 포터블 디바이스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물론 그 전까지 음악감상이란 취미가 있었지만, 비싼 고가의 이어폰들도 많이 접하게 되자.. 결코 막귀가 아니었던 제가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사실 그동안 코원 플레뉴1(P1) 이나, 아이리버 ak100, AK240 등의 무손실 음원 플레이어에도 관심이 많았으나, 이 녀석들은 가격이 100만원대가 훌쩍 넘어갑니다. 그래서 가성비를 추구하던 제가 대안으로 택한 것이 바로 SONY 워크맨 NWZ-ZX1 입니다. 물론 절반 가격의 ZX1 하위 모델 무손실 음원 플레이어인 NWZ-F880 시리즈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앞으로 쭈욱 사용할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조금 더 투자를 하여 플래그쉽 모델인 NWZ-ZX1 을 지르게 됩니다. 제가 계속 "가성비" 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포터블 기기에 관심이 없는 분이시라면, '가성비 따지는 사람이 80만원 가까이 되는 녀석을 구입해?'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아이리버 AK100 이나, 코원 플레뉴 P1 가격을 보신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AK100 최저가는 60만원대, AK100 II 는 조금 더 비쌉니다. 하지만 내장 용량이 두배 차이가 나니, 오히려 소니 NWZ-ZX1 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코원 P1은 120만원대..) 소니 NWZ-ZX1 의 가격은 소니 스토어 기준으로 799,000원 입니다. 하지만 제가 요즘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포코만 특가로 많이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가격은 비밀~) 그리고 지금 사용한지 1주일 정도가 되어, 첫번째 사용기로 외형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 : http://ocer.kr/7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