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다.

우연히 서랍을 정리하다가 발견된 편지함. 그 속에는 내가 20대 초반에 군대 생활을 할 때 내게 보내준 편지들이 가득 차 있었다. 엄마, 친구들, 같이 입소해서 훈려받고 각자 자대로 배치받고 생활하던 동기들, 그리고 너... 10년이 지난 지금 너는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때는 너의 대한 감정 잘 모르고 흐지부지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널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 왜 나는 그렇게 숨겼던걸까. 내 맘을.. 사랑이 무서웠던걸까? 아니면 군생활 하는 내 자신이 너만 볼 수 없음에 처음부터 포기? 10년 전 나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지만 30대가 된 나의 모습에 그 때 그 순간의 나의 마음을 잘 기억해내지 못한다. 많이도 아쉽다. 그리고 궁금하다. 너무나 많이.. 네 소식도, 그리고 그 때의 우리 모습도... 편지지 봉투에 써있는 10년전 너의 집주소. 무작정 찾아 가 보기로 결정했다. 너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이 답답함과 설레임을 그냥 내 가슴에 못 박아 두기엔 더 이상 참지 못할 것 같다. 지금 널 만나러 가는 이 길이 무척 심장 떨리고 초조하지만 널 못봐도 혹은 네 모습을 하늘이 도와서 보게된다 해도 오늘 나의 행동이 그 동안 너의 대한 미안함에 조금이라도 사과되는 일이 되었음 해. 보고싶다. JH. 널 만나러 가는 이 길에...

귀찮을때,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살아가는 것도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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