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움직임 총정리

이슬람이 (자잘한 종파가 수없이 많지만) 크게 나눌 때 대충 순니와 시아로 나뉜다는 것 쯤은 상식일 텐데, 이 둘이 상당한 경쟁 관계이며, 우리가 흔히들 일컫는 극단파가 대부분 순니라는 점은 상식이 아닐 수도 있겠다. 이슬람 극단주의를 일컬을 때 사용하는 살라피즘, 혹은 와하비즘이 다 순니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자, 좋은 기사가 나왔으니 이참에 이쪽 사정을 통으로 정리해 봅시다. 이슬람도 하나의 종교이기 때문에 크리스트교와 마찬가지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라는 운동이 특히 18세기 때 많이 일어났었다. (내가 이래서 “초심 운운”하는 사람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이 18세기 때 등장했던 청교도(…) 운동의 창시자 이름이 바로 무하마드 이븐 압델 와하브. 와하비야(وهابية‎)라고 말하는 와하비즘이 토대가 그였다. 마치 성서의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현대 이스라엘”을 부정하는 유대인 근본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와하비야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슬람(!?) 유적을 파괴하는 등,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족속들로 변해갔다. 와하브와 연합하여 사우디 왕조를 세우기는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조차 골칫덩어리인 와하비야를 “이땅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할 정도다(물론 존재한다). 아무튼 이들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것이기 때문에 무함마드와 옛 선인들(살라프, 살리피즘이 여기서 나왔다)을 공경하고 코란과 순나(سنة) 등을 문자 그대로만 해석한다. 예를 들어서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남녀 분리(차별이 아니라 분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차별이기도 하다)를 엄격하게 실시하는 이유가 바로 코란과 순나 때문이다. 자, 극단적인 기독교도들처럼 자기들끼리 지키면서 살면 될 텐데, 그들 중 권력을 가지려는 자들이 생겨났다. 다름 아닌 무슬림 형제단이다. 이들은 사다트를 암살 시키고, 기어이 “아랍의 봄”을 활용하여 권력을 쥐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이들을 반겨할 리 없는 이집트는 이들을 다시 끌어내렸다. 문제는 이들이 만든 조직,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서 끊임 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알제리에서도 “구원(?)의 이슬람 전선(Front islamique du salut)”이 끝없이 내전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일본 적군파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 정상적인 아랍인이라면 이들을 좋아할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극단적으로 나아갈 수 밖에. 그래서 1987년에 오사마 빈라덴이 만든 알카이다는 국제 테러를 시작한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리반은 “테러리스트”들을 교육 시키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용했고, 중동과 아프리카에 알카이다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놓기에 이른다. 그 네트워크 중 하나가 나이지리아에서 소녀들을 납치한 보코하람, 이라크에서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ISIS, 시리아에서 아사드에 대항해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알-누스라 등이 있겠다. 물론 국내 통치가 우선인 ISIS가 알카이다와 결별했다는 내용은 내가 예전 글에 올린 바 있다. 다만 크리스트교에서 보듯 이들도 테러를 멈추고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의 정당으로 활동이 가능할까? 아랍계 나라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터키를 보면 또 가능하지 싶기도 하다. 등따숩고 배부르게 밥을 먹이고 나면, 정상적인(?) 정당으로 나서서 정권을 잡거나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 바로 터키의 정의개발당(AKP)이 그 모범 사례가 되시겠다. 물론 아랍인들이 터키인들을 페르시아인들 만큼이나 싫어한다는 점이 함정. ---------- 참조링크 Mohammed Abdel Wahab: http://en.wikipedia.org/wiki/Mohammed\_Abdel\_Wahab Le tableau des amitiés et des rivalités du Proche-Orient: http://www.slate.fr/story/90163/tableau-proche-orient-amis-enne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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