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과 만나는 맥주 수도원 맥주 이야기 3편 - 애비 비어(Abbey Beer)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요즘 날씨가 정말 더워졌는데요. 더워진 만큼 시원한 맥주가 생각 나더라고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맥주는 단순히 '시원함'을 위한 맥주는 아닙니다.


오늘 저번에 소개드렸는던 수도원 맥주의 애비 비어(Abbey Beer)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도원 맥주라고 하면 보통 트라피스트 비어(Trappist Beer)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지난 번에 트라피스트 비어를 소개해 드렸고 이번에는 애비 비어에 대해서 보다 더 중점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vingle.net/posts/4530965

https://www.vingle.net/posts/4551934

먼저 저번에도 소개해드렸듯이, 애비 비어 역시 현재 트라피스트 비어처럼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지만, 해당 맥주를 양조했던 수도원이 사라지거나 수도사 명맥이 끊겨 어쩔 수 없이 트라피스트 비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뿐이죠.


물론, 여기에는 종파가 달라 특정 종교만 이러한 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마냥 트라피스트 비어 말고 다른 수도원 맥주는 전통성이 없다라는 의견도 마냥 맞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종교 전문가가 아니라서 오늘은 '맥주'를 집중적으로 말하겠습니다.


먼저, 유럽 애비 비어 특히 벨기에 위치하고 있는 애비 비어들은 대부분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수도원이 파괴되거나 더이상 맥주를 양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아예 레시피조차도 남아 있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세상에서 사라진 수도원 맥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맥주들은 트라피스트 비어처럼 특정 종파로 인해 보호를 받고 있지 않아 벨기에 맥주 협회는 이런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수도원 맥주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1999년 또 다른 인증을 발표했는데, 바로 벨기에 수도원 맥주 인증(ErKend Belgisch Abdijbier 영문:Certified Belgian Abbey Beer)이며, 이는 현재 애비 비어(Abbey Beer)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비 비어(Abbey Beer)는 단순히 상업적 요소가 가득한 수도원 맥주가 아닌, 나름 슬픈 이야기를 간직하고 또 어떻게 본다면 운이 좋게도 레시피가 남아 있어 부분적으로 우리에게 그 당시 맥주 맛을 전해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맥주도 있죠. 대표적으로 버드와이저 맥주 소유 회사이자 세계 최대 다국적 맥주 대기업 AB-Inbev가 소유하고 있는 레페(Leffe) 맥주는 비록 수도원 맥주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 행보는 이 와는 전혀 동 떨어진 퍼포먼스 보여주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운 맥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종종 한국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해당 맥주는 이미 우리가 생각하는 '수도원 맥주' 퍼포먼스를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진 못하겠네요.


그러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애비 비어는 무엇이냐고 물어보시면

저는 주저없이 세인트 버나두스 앱 12( St.Bernardus Abt 12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 맥주는 세계 최고 트라피스트 비어라고 불리우는 베스트블레터렌(Westvleteren)의 레시피 변형 전 효모를 사용하고 있으며(궁극적으로는 세인트 버나두스는 예전 베스트블레터렌(Westvleteren)의 재료 공급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맥주 역시 정말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맥주입니다.


제가 저번에도 말씀했듯이 해당 맥주는 불가 1 만원 이하 가격으로 2만원, 5만원 가격의 맛을 보여주는 술이어서 정말 가성비 최고의 맥주라고 당당히 소개할 수 있습니다.


와인앤모어, 바틀샵,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는데, 진짜 보이면 바로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현재 가격이 7천~8천 원 선이라고 기억하는데 무조건 집으세요 ㅎㅎ)


이렇게 해서 오늘은 애비 비어에서 간단히(?) 얘기해봤는데요. 다음에는 한번 세인트 버나두스 앱 12( St.Bernardus Abt 12 )에 대해서 자세히 리뷰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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