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그리고 꿈을 꾼다

<리버보이>라는 책으로 청소년 성장소설의 명작가 명성을 얻은 팀 보울러의 신간입니다. 역시 주인공은 15살 소년이구요. 제 나이가 청소년소설을 읽을 나이는 아니지만 좋은 기회를 통해 따끈따끈한 신간을 받게 되었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흥미로운 내용에 예상치 못한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알코올 중독에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와 직장 상사와 바람이 난 듯한 엄마, 게다가 정작 자신 또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 설상가상으로 부모님 몰래 학교에 가지 않은 날 자신의 집을 뒤지는 남자들까지 목격하게 되고, 이 사건은 엄마가 총격을 받고 소년은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상황까지 이어집니다. 아직 제 조카들은 청소년이 아니고 주변에 만날 수 있는 청소년이 있는 것도 아니라, 요즘 청소년들의 눈높이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재미로만 본다해도 크게 부족한 소설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저는 책 속에서 두가지 키워드를 뽑아 봤습니다. 바로 '가족의 사랑'과 '꿈'입니다. 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도 행간 곳곳에서 소년이 가진 가족에 대한 근원적인 사랑이 느껴집니다(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술 취한 아빠에게 잠옷을 입혀주는 부분 등). 그게 바로 제목 그대로 소년이 달리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꿈을 꾼다' 책을 마무리하는 문장입니다. 소년이 도서관 반납기한을 2년이나 넘기면서도 소중히 간직하고 혼자 있을 때만 보단 책 <자연의 마법>. 그 책은 소년에게도 꿈을 간직할 수 있는 힘을 주었고, 그 책을 병원에 입원한 엄마에게 선물하면서 엄마에게도 그리고 결국 아빠에게도 꿈을 줍니다. 그게 가족의 꿈으로 이어지는 건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예상하셨을거라 생각되네요. 비단 청소년 시기뿐 아니라 나이를 먹어갈수록 가족의 사랑과 꿈은 항상 간직하고 살아가야함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시간도 없는데 애들 책을 뭐하러 읽나하는 생각보다는 잠시 짬을 내서 용감한 소년과 함께 꿈을 꾸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제목을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보다는 <소년은 눈물 위를 달린다, 그리고 꿈을 꾼다>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책 권하는 냐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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