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물베기 ㅡ..ㅡ

아주 오랜만에 한판 했습니다 ㅡ.,ㅡ 저는 넘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더 황당하더라구요. 시작은 이랬습니다. 몇일전 재활용 하기 전날 와입이 갑자기 책장에 아주 잘 지내고 있던 책들을 들고 나오더니 이거 다 갖다버려 이러는겁니다. 책장은 공간이 충분하고 책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이 책들과 잡지들은 저희집에 있은지 최소 20년 이상된 아이들인데 갑자기 왜 그러는지 이유를 잘… 그런데 이해하지 못할 이유였지만 와입의 이야기는 이렇더라구요. 제 책들이 거실과 아이들 방에 여기저기 많이 있는데 언제부터인지 초3이 자는 방에 있는 책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답니다. 와입이 초3이랑 같이 자기도 하거니와 초3 방에 자주 있거든요. 그러다 급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나 보더라구요. 그래도 갑자기 다 갖다 버리라고하면 저도 기분이… 이게 발단이 돼서 재활용 전날 저희집은 한바탕 폭풍전야… 결국은 서로 양보하는 선상에서 마무리 됐네요 ㅡ..ㅡ

초3이 오래전 봤던 책들은 이번에 모두 정리.

이건 지금도 보는건데 왜버리냐고… 초3한테 와입 덕분에 한소리 듣고 다시 들고 들어왔습니다. 아니 초3꺼지만 물어는 봐야지 말입니다…

두번째는 카세트 테이픈데 이 아이들도 그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아이들인데 이것도 다 갖다버리라고… 이유는? 듣지도 않잖아… 저는 이 이유같지 않은 이유가 전혀 이해되지 않더라구요. 와입은 제가 CD나 LP를 모으는거 그리고 여행가서 몇개씩 사오는 기념품이나 마그넷도 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ㅡ.,ㅡ 그러니 카세트 테이프는 오죽했겠습니까 ㅋ. 근데 오래 됐다고 다 갖다 버리라는건 다시 안볼거니깐 다 갖다버리라는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와입 덕분에 몇개 남지도 않은 테이프들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인순이 누님 싸인 테이프…

김종서 5집…

국가수로 요즘 뜬(?) 동갑내기 박창근의 싸인 테이프도 있었네요.

미소가 절로 나오는 테이프들 ㅋ

꼬꼬들것도 있었네요.

예전에 이런 소리들 넘 좋아했었어요 ㅎ

너도 있었구나…

민중가요 테이프도 있었네요.

아, 이건 최근에 데려온 테이픈데 개봉은 안할 예정이고 소장만 하려구요. 와입은 이해 못하겠죠 ㅋ

CD는 7년전에 데려와서 듣고 잘 보관하고 있답니다 ㅎ

왜 카드가 없을까 했더니 차에서 듣고 따로 카드로는 만들지 않았나봐요.

테이프도 초3이 어릴적 들었었던 아이들 몇개 정리하는걸로 타협을 봤습니다… 카드를 부드럽게 써서 그렇지 이날 좀 언성도 올라가고 암튼 좀 그랬습니다. 머 마지막엔 와입이 볼을 살짝 꼬집으면서 "기분 풀어라" 라는 말에 미소를 짓는걸로 마무리 됐답니다…

한때 읽고 사랑했으나 차마 버릴 수 없었던 모든 책이 바로 첫사랑 같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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