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는 아이’엔 확실한 설득을

‘욕하는 아이’엔 확실한 설득을 7세 아들을 두고 있는 주부 이모씨(37)는 얼마전 가족 모임에 갔다가 아이가 어른들과의 대화 도중 욕설을 해서 진땀을 빼야 했다. 아이는 엄마·아빠와 함께 있을 때는 욕을 잘 하지 않지만 공공장소나 어른들이 있는 자리에선 욕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이씨는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갈 땐 어느 순간에 아이의 입에서 욕이 나올지 몰라 가슴을 졸여야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욕을 하는 건 단지 해당 단어가 재미있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들은 자신이 쓰는 말이 잘못된 것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재미난 말장난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에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를 구분하지 않고 거리낌 없이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욕을 한다면 그런 말투는 좋은 것이 아니며 어른 앞에서나 여러 사람 앞에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 “엄마는 그런 말 싫어. 그건 좋은 뜻이 아니야” “아빠 앞에서는 네가 그런 말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등의 부모 감정을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잊어 버리고 또 그런 말을 한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부모 앞에서는 그런 말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반복해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영역을 점차 다른 어른들 앞, 그리고 공공장소로 넓혀간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천천히 어른 앞에서 해도 되는 말과 아닌 말을 구분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욕을 할 때마다 야단을 치면 이는 아이 입장에서는 오히려 관심 끌기에 성공하게 된 것이므로 욕하는 행동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때로는 욕하는 행동을 무시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부 강모씨(41)는 얼마전 초교 5학년생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게임 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아직 초등생에 불과한 아이들이 어른들이 쓰는 욕을 섞어가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초교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자신이 하는 욕이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게 된다. 따라서 이전까지 재미로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욕하는 학생이 많아지게 된다.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게 되면 반사적으로 바로 욕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동반된다면 자신의 화를 발산시키면서 감정을 스스로 조절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화가 났을 때, 게임할 때, 친구들과 다툴 때 아이가 욕을 한다면 부모는 우선 아이의 말을 멈추게 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속이 상해도 상대를 공격하거나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위해 거친 말을 사용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야단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왜 그런 말을 사용했는지, 상대가 어떤 기분이었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그런 거친 표현 없이 자신의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말로 바꿔 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을 사랑하는 초등 딸아이 엄마입니다. 책 읽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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