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네 이름을 부를때면 유난히 꾹꾹 눌러 발음하곤 했다.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너였기에, 혹여 잔바람에라도 날아갈까 두려운 마음의 표출이었다. 나는 네 이름 한글자 한글자를 소중히 발음하고있노라면, 그 음절들이 너를 불러와주는게 경이로웠다. 그래서 자꾸만 네 이름을 불렀고, 오직 내 입술에서만 네 이름을 만들었으면 했다. 내가 나의 이기심을 탓하게 되기 전에 네가 이름이 아닌, 내 마음을 듣고 와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서로의 이름을 나눠가지면 참 좋겠다. 그러면 참 좋겠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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