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날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날 우리 모두는 정말 행복했다. 너무나 행복해서 오히려 다가올 불행한 날들이 두려워졌을 정도니까. 그런 날들이 우리 기억 속에 분명 하루쯤은 존재하고 있다. 그 하루의 향기가 불행한 날을 잊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