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카레, 이걸 먹으면 용자가 될 수 있을까요

드래곤퀘스트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1986년 패미콤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설의 롤플레잉게임. 어릴 적 일본어 사전을 뒤적여 가며 드퀘와 함께 밤을 지새우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드래곤퀘스트 하면 역시 귀염둥이 슬라임이죠. 끈끈한 점액덩어리에 불과한 가장 약해 빠진 몬스터. 때로는 동료가 되어 스토리 진행을 돕기도 하는 슬라임은 드퀘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드퀘 매니아도 선뜻 도전하기 힘든 카레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슬라임을 본뜬 카레가 이달 말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비주얼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입니다. 일본의 잡화점인 빌리지 뱅가드(Village Vanguard)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온갖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상품이나 캐릭터 굿즈를 파는 곳입니다. 주말이면 코엔지역 빌리지 뱅가드에서 이것저것 들춰보며 시간을 보낼 때도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중 한 번쯤은 꼭 들러볼 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빌리지 뱅가드가 이번에 개발한 ‘슬라임 카레’는 슬라임의 파란색을 따 온 카레입니다. 겉모습을 보면 이건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게 죄라면 이건 사형감이죠. 파란 카레라니 말이 되나요. 그런데 이게 의외로 맛이 괜찮은 모양입니다. 일본 웹진인 기가진에서 이달 하순 발매 예정인 슬라임 카레의 샘플을 입수해 시식기를 올렸습니다. (http://gigazine.net/news/20140912-slime-curry/) 맛은 약간 달면서도 끝맛이 매운, 의외로 일반적인 카레라고 합니다. 눈을 감고 먹으면 꽤 괜찮은데, 눈을 뜨는 순간 숟가락을 들기가 힘들어진다고 하네요. 건더기도 충실. 야채와 닭고기, 콩이 끈적끈적한 파란 카레에 푹 잠겨 있습니다. 재료를 보면 양파, 당근, 현미, 렌틸콩, 완두콩, 강낭콩, 설탕, 카레 가루, 토마토 페이스트, 소금, 올리브 오일, 마늘, 생강, 가바, 효모 추출물, 표고버섯 분말 등으로 평범합니다. 눈과 입 토핑은 포함이 되어있지 않아 김과 계란, 고추 등으로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1080엔. 보통 레토르트 카레 한 봉지가 100~200엔 사이인데 뭘 믿고 이렇게 비싼 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도전해 보실 용자 계신가요? 주문은 빌리지 뱅가드 홈페이지(http://vvstore.jp/i/vv_000000000067633/)에서 받고 있습니다. (일본 내 배송)

From Tokyo to Seoul.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