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뜨꾸뛰르는 왜 벌칙의상을 입나요?.jpg

모델되면 예쁜 옷 입는다며


이 옷을 입기 싫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아..당근 흔들 손이 없네? ㅋㅋㅋㅋㅋ











이해하기 힘든 오뜨꾸뛰르의 세계...그들은 왜 벌칙의상을 만들고 입나요?


결론부터 말해드림. 더 많은 가방, 신발, 기성복, 기타등등 기성품을 팔기 위한 것입니다.


일반인들 시선에서 너무 웃기고 이상한 의상들.


이런 거 왜 만드나요? 누가 입나요? 누구 보라고 만드는 쇼인가요?



답 : 우리 보라고 만든 옷이 아님.


오뜨 꾸띄르는 하이패션 업계 내에서 선보이는 ppt 자리라고 생각하면 쉬움.


모든 ppt는 보는 사람을 고려해서 만듦.


클라이언트의 니즈와 기호에 맞춰 만드는 것임.


오뜨꾸뛰르는 애초에 패션과 무관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쇼가 아님.


그럼 누구 보라고 만드나요?


하이패션업계 종사자들 및 유수 패션잡지의 쟁쟁한 편집자들 보라고 만드는 것이 오뜨꾸뛰르임. ( 요즘엔 인플루언서도 포함. )


안나 윈투어, 그레이스 코딩턴, 카린 로이펠트 등....





왜 편집자 및 하이패션 종사자들한테 잘 보여야 되는데요?


이 사람들이 잡지를 만드니까요, 업계 여론을 좌지우지하니까요.





왜 입시미술은 다 비슷비슷해요?? 라는 거랑 비슷한 질문임.


그럼 입시미술도 채점 기준이 있는데 업계 사람들이 평가하는 기준은 뭐에요?


브랜드의 해당 시즌 테마, 미래 비전, 독창성, 고유성, 예술성, 창의성, 혁신성, 기술력, 소재 등등입니다.







예를 들어

3d 프린터로 즉석에서 만든 옷을 입는 벨라 하디드

우리 브랜드에서 시도하는 업계 최신 기술 볼래? 

이번에 우리가 영입한 디자이너 발상 어떄?



우리 브랜드 공방의 장인들 기술 좀 볼래?


우리 브랜드의 개쩌는 디테일 볼래? 




우리 브랜드 디자이너의 드레이프 구성 볼래?



우리 브랜드 시그니처 소재 볼래?






10:10초부터 보면 소재의 탄력성을 감상할 수 있음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브랜드 재해석, 향후 비전, 시즌 테마 등을 압축해서


최고의 기술력 + 가장 혁신적이고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쇼를 창조하는 것이 오뜨꾸뛰르의 목적인 것임. 


가전업계의 CES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음.

섬유로 이런 구조를 만드는 것도 대단한데

심지어 이걸 사람이 입을 수도 있음.

그리고 돌아다녀도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됨

이거 소재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 없으면 못 만드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저는 미대에 가서 예술혼을 불태우는 작품을 그릴거에요!


그럼 일단 입시미술을 통과해야한단다.



편집장님 저는 더 많은 백을 팔고 싶은데요!


그럼 일단 우리에게 당신의 브랜드가 얼마나 핫한지 증명하세요.

호달달





입시미술 : 훗날의 독창성을 위해, 지금은 채점 기준에 맞춰 정형화된 스타일을 그린다.


오뜨꾸뛰르 : 정형화된 기성품을 많이 팔기 위해, 지금은 최대한의 예술성을 발휘한다.


방향성은 다르지만 둘 다 목적 지향이 있는 행위인 것임.





오뜨 꾸뛰르는 성공적인 프레타포르테로 가기 위한 쇼미더머니의 합격 목걸이 같은 것임


프레타포르테=레디투웨어=기성복 = 더 많이 팔 수 있는 거=브랜드의 캐쉬카우



루이비통이 실제로 팔고 싶은 것


루이비통이 오뜨꾸뛰르 쇼에서 보여주는 것


꼼데가르송이 실제 팔고 싶은 것



꼼데가르송이 오뜨꾸뛰르 쇼에서 보여주는 것


디올이 진짜 팔고 싶은 것



디올이 오뜨꾸뛰르 쇼에서 보여주는 것





오뜨꾸뛰르는 ,

브랜드 인지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지 타산 안 맞는 최고오오오급 전단지를 날리는 행위인 것임.






일반인이 기대하는 웨어러블하면서 예쁜 옷은 프레타포르테를 봐야하고


오뜨꾸뛰르는 패션 덕후들이 모여서 하는 지독한 컨셉 발표라고 생각하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디자이너 하고 싶은 거 다해 

그러나 하고 싶은대로 다해서 업계 평판이나 브랜드 인지도 또는 매출 결과가 좋아야 되겠져...

하고 싶은대로 다 했는데 '성적'(?)이 안 좋으면 ㅠ.ㅠ 디자이너 잘림.








그럼 오뜨꾸뛰르에서 보여준 컨셉은 오뜨꾸뛰르 쇼에서만 보여주고 끝인가요? 돈아까비..



놉, 오뜨꾸뛰르에서 보여준 고오급 맞춤복 디자인은 대량생산 가능하게 적당히 수정해서 프레타포르타에 내놓으면 됨


이건 평소에 입기 힘들지만



이건 편하게 입을 수 있음.


어...그런데? 우리 고모가 저런 옷 잘 입어요.

ㅇㅇ 맞음 그건 이세이 미야케가 처음으로 시도한 플리츠가 오뜨꾸뛰르-->프레타포르테-->중소브랜드에서 베낌-->(중년여성) 스트리트패션에서 자주 보이게 됨 이런 루트로 퍼지게 된 것임.




이건 일상적으로 입긴 힘들지만


탑 블라우스로 적당히 변형 가능





특정 디테일을 살려서

기성복에 이렇게 적용.

하이패션 업계는 좁은 업계이고, 그들에게 오뜨꾸뛰르는 이제 예술의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봐도 무방함.

그 업계의 내부 기호, 상징과도 같은 의상을 일반인이 굳이 이해할 필요가 없는 것임.

앞으로 난해한 의상이 나온다면...아 예술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길어져서 이만 줄임.



출처 쌍화차코코아

띠용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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