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시편生涯詩篇 19

그의 죽음을 생각하자 우습게도

울(鬱)이 따랐다.


남루한 거죽과

역시 남루한 호승심만 남은 그에게서

거금을 주고 사 온 적의와

덤으로 딸려온 불필요한 슬픔이다.


그와 찍은 사진 속에서

노기 띤 얼굴로 선 나를 본다.

일종의 적목현상을.


상반되는 감정 둘이

이인삼각 경기하듯 발걸음을 맞춘다.


인간을 못 버려서

천국에는 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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