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의 에필로그 / 김광섭

첫눈의 에필로그 / 김광섭

      

 

눈송이 날려 부른다

그윽한 속삭이는 언어

비밀스럽게 내린 그리움 마음      

눈은 덮쳐온다                                                   

마음이 있어도 임 가신 남쪽 나라

차라리 눈 위에 눈이 덮여 가고                 

첫눈에서 아픔들이다

터진 손으로 잡은 두레박에 묻은 독이 쓰라려 사라진다

허공으로 물리친다

바람에 흩어진다 

 

힘들어야 했는지

미처 꾸리지도 못한 채 잠시 다녀온다는 발길로 떠난

아직도 문을 열고 들어설 것 같은             

당신의 영혼

부른다~

목숨처럼 사랑한 첫눈아

목숨보다 사랑한 사람아

 

아~

새로운 언어로

또 내린다. 그리움에.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