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 엄마가 먹고 싶은 게
없냐고 하시면서 좋은 곳에서 밥을 먹자고
하셨던 적이 있었다. 그날 난 묵밥이 먹고 싶었다.
산성 어딘가에 가서 묵밥을 먹었는데 잘 먹는 날
너무 다정한 눈으로 보고 계셨던 엄마가 있는 장면이
떠오른다.
스산하고 추운 이런 날에도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다.
아주 뜨겁지도 미지근하지도 않은 뜨끈한 정도의
묵밥으로 속을 또 데운다.
묵밥
멸치육수에 채썬김치에 참기름.깨소금.설탕 넣고 무친
고명에 오늘은 숙주랑 김 올려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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