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박이말]밉둥

[오늘 토박이말]밉둥 [뜻]어린아이가 하는 미운 짓 [보기월]엄마는 그렇게 밉둥을 부리는 아이를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싹쓸바람이 온다는 기별을 듣고 좀 걱정을 했었는데 바람이 많이 여려졌다고 합니다. 비가 엄청 많이 올 거라고 하더니 밤새 비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배곳으로 오는 길에 동이비가 쏟아져서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수레 옆수레에서 튀긴 물을 덮어 쓰며 천천히 왔습니다. 비가 적게 올 때 들어와서 옷을 적시지 않고 들어와 그나마 낫습니다. 어제 배곳 일을 마치고 또 다른 배움자리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는데 옷이 젖을 만큼 내리고 있었습니다. 집에 가서 책을 챙겨 나가는데 집앞에서 아이 울음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어린이집에 왔다가 가는 아이인 듯했습니다. 젖은 바닥에 앉아서 발을 폈다가 오므렸다가 하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그렇게 밉둥을 부리는 아이를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까닭을 알 수는 없었지만 여러 사람이 오가는 문 앞에서 그러고 있는 것이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 탓을 할 수도 엄마 탓을 할 수도 없어서 살짝 비켜 나갔습니다. 어른의 자리에서 보면 밉둥이지만 아이 한테 무슨 못마아이땅한 게 있었는지 모르니 말입니다. 그걸 보면서 흔히 사람들이 쓰는 '뗑깡'이라는 일본말 지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 말은 일본말로 '간질병, 지랄병'을 뜻하는 말이라고 하니 알고는 쓸 사람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주 쓰지만 달리 쓸 말을 모르니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는 소릿결도 예쁜 '밉둥'이란 말을 쓰면 어떨까요? '밉둥스럽다'는 말도 있으며 아래와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태수는 장난감을 사 달라며 밉둥을 부리는 아이를 혼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이 참에 오는 비에는 아무런 아픔이나 슬픔이 없길 바랍니다. 4347.9.24.ㅂㄷㅁㅈㄱ. http://baedalmal.kr http://www.vingle.net/baedalmaljigi https://www.facebook.com/baedalmalnuri http://opm.wikitree.co.kr/baedalmalnuri http://koya.egre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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