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스며들다가 또 네가 생각나 / 임윤주

그리움에 스며들다가 또 네가 생각나 / 임윤주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니

하얀 솜털 같은 구름 한 조각

말없이 흘러간다


무성했던 큰 나뭇가지는

벌거벗은 임금님 되어

추운 날씨에 도 잘 견디고 있다


차가운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머리카락은 너울너울 춤춘다


뜨거운 커피잔에 비치는 얼굴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봄꽃처럼

아름답고 찬란하다


어디에선가 환하게 웃으며

다가올 것만 같은 사람

그리움이 물들어 가는 길목에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