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비옥한 흑토 때문에
이질적인 지형을 갖고 있음.
이 이질적인 지형은 우러전쟁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
그것은 바로 라스푸티차라고 불리는
광역 슬로우 디버프임.
기갑의 이동을 제한하는 라스푸티차는
봄과 가을에 발생하고 겨울이 따뜻하면 겨울에도 발생함.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모두
이 라스푸티차라는 페널티에 걸려 있음.
요즘 러시아군이 무리한 공세를 하다 많이 갈려 나가는 중이라
지형 페널티를 받고 갈려 나가는 우러전쟁 기갑에 대해 쓰려고 함.
우러전쟁 기갑은 진흙탕 서핑을 하고 싶지 않으면
길 따라 기동해야 함.
근데 우크라이나 도로는 협소하고
길이 많지 않아 진격로가 제한됨.
제한된 진격로, 좁디좁은 길, 거지 같은 도로.
기갑이 갈려 나가기 딱 좋은 조건임.
박살 난 선두 전차 때문에 잠시 멈춤 러시아 전차.
어버버하다가 결국 포격 엔딩을 맞음.
우러전쟁, 기갑 부대의 진격을 막는 방법.
대전차 지뢰든, 장애물이든 뭔가로 길을 막는다.
길이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기갑 부대를
차근차근 박살 낸다.
원숭이도 할 간단한 방법인데, 이게 계속 통하는 상황임.
그렇다고 도로가 아닌 진흙밭을 통과하는 것도 미친 짓임.
라스푸티차 때문에 굼벵이 속도로 진격하다 쓸려나감.
또 우러전쟁 기갑을 위협하는 문제점이 하나 더 있는데
너무 탁 트인 개활지라는 점임.
이런 전장은 공군이 활약하기 최적의 지형인데
아쉽게도 우크라이나, 러시아나 공군이 없음.
탁 트인 개활지여서 생기는 단점.
드론 정찰에 너무 쉽게 잡히고
조금만 멈춰 있으면 포격 맞아 사망임.
드론 정찰로 러시아 기갑을 찾을 우크라이나 보병대.
대전차 미사일 사격으로 깔끔하게 제거함.
라스푸티차로 인한 슬로우 디버프 &
개활지로 인한 엄폐 불가 때문에 기갑이 매우 취약함.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우러전쟁에서
기갑이 쉽게 터져나가고 있음.
날씨와 지형을 면밀히 살펴보고 상황에 맞춰 운영해야 하는데
무지성 돌격하다 갈려 나가는 중임.
그리고 러시아제 기갑은 종이 장갑이라고 할 정도로
장갑이 약해서 포격 몇 방에 쉽게 궤멸되는 편임.
궤멸된 기갑부대에 놀라 달아나는 러시아 병사들.
이게 우러전쟁 전선이 교착 상태인 이유임.
기갑이 힘을 쓰기 힘든 조건이 너무 많음.
다만 우러전쟁에서 기갑이 쉽게 갈려 나가는 것은
기갑 자체의 문제라긴 보단
전장 상황을 무시한 무지성 작전 탓이 큼.
겨울 라스푸티차 기간에는 존버하고
강추위 시기에만 공세했으면 저런 일 없었음.
기념일 따위의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하게 작전하는 게 문제임.
우러전쟁에서 기갑이 너무 쉽게 박살 나고 있지만
기갑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무지성 운용이 문제이며
기갑은 전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
3줄 요약
1. 우크라이나는 기름진 흑토 때문에 라스푸티차가 매우 매우 심함.
2. 제한된 진격로, 거지 같은 지형 때문에 기갑이 무수히 많이 갈려 나감.
3. 날씨와 지형을 면밀히 살펴보고 진격해야 하는데, 무지성 돌격하다 궤멸됨.
군사갤러리 후지토라님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