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하고도 대보름날에 저희집 초3은 산낙지와 회가 먹고싶다고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이리 꼬시고 저리 꼬셔도 의지가 확고합니다. 근데 와입과 저는 고갈비가 넘 먹고싶더라구요. 그래서 타협을 본게 동네 해물포차로 가서 초3은 낙지를 그리고 저희는 고갈비를 먹기로… 해물포차에 낙지 정도는 있겠죠 ㅎ. 헐, 근데 해물포차가 장사를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횟집가서 방어를 먹었습니다. 초3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방어를 다 먹네요. 근데 맛은 좋네요 ㅋ
일단 방어부터 먹고 낙지는 천천히 시키려고 했는데 와우 사장님께서 산낙지 한마리를 서비스로 주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진짜 이심전심이네요 ㅋ. 낙지는 맛만 보면 되는데 시키기가 애매했었거든요.
산낙지에 진심인 초3 ㅡ..ㅡ
정월 대보름달…
집에 가는길에 장모님댁에 들러서 땅콩에 맥주 한잔 했습니다. 이걸로 부럼은 먹은걸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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