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를 막은 대학생'은 거짓과 진실의 혼재다.

대참사를 막은 대학생.jpg(아직 안 보신 분은 클릭)

팩트체크는 언제나 중요하니까요

팩쳌!

물론 이 또한 퍼온거지만 ㅋㅋ


이야기의 주인공 허틀리와 르 메죠

허틀리는

뉴저지의 프린스턴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하바드 MBA를 취득했다. 

현재는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중.


그런데 실제로 그녀는 르 메죠와 통화한적이 없으며, 

그녀의 의견이 직접 르 메죠에게 전달된 적이 없다!


실제는 이렇다.

언뜻봐도 특이한 구조를 지닌 건물

왜 이런 형상을 가졌냐면

원래 교회가 있었는데 이 교회가 철거를 거부했고

대신 형상을 바꿔서 새로 짓기로 함

그리고 이 새로 지은 교회 위에 건물을 올리느라 9층까지는 저렇게 모양이 특이하다.

그래서 건물 지주가 저렇게 건물 중앙에 세워져 불안정성을 야기했다...

상상해보셈 아이스크림 막대기 세워두면 어떨지

르 메죠는 이런 불안정성을 해결하기위해 바닥하중을 중앙으로 전달하는 V자 모양 쉐브론을 사용했음..


그런데 이 쉐브론으로 불안정성이 해결이 되느냐

ㄴㄴㄴ 문제는 다른 고층빌딩에 비해 너무 가벼웠고 때문에 강풍에 취약했음

그래서 또 다른 해결책인 질량 댐퍼를 고안함.

presentation

문제는 애초 본문과 같음

정전이 일어나면 댐퍼가 작동을 안해서 빌딩이 아작남

원래 초고층 빌딩은 저렇게 대각방향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강해서

르 메죠는 정면으로 불어오는 경우만 풍하중을 계산함

그런데 시티코프 빌딩은 통상의 초고층 빌딩과 다르게 대각방향 바람에 오히려 취약했음.

이 내용은 거짓.... 원래 통상적으로 볼트접합 사용함


말이 됨? 건물 조인트 어떻게 하느냐를 시공사가 마음대로 바꾼다는게...


시티은행 리스톤 이야기도 그냥 소설임... 

모르겐슈테른이라는 기자가 십수년이 지난 95년도

디너파티에서 우연히 시티코프 빌딩 이야기를 듣고

취재해서 유명해졌고, 각종 MSG가 뿌려져서 지금 떠돌아다니는 이야기가 된 것


그럼 허틀리는?

그녀는 마침 시티코프 빌딩에 대한 대각풍의 영향을

도시공학과 학부 졸업논문으로 제출했었고

허틀리의 지도 교수 중 한 명인 David Billington이 허틀리 논문보고

어? 이거 위험한것 같은데 르 메죠한테 전달해줘야겠다.

--------여기까지가 사실이고

르 메죠가 자서전에서 이야기한 자신에게 전화해서

최초로 빌딩의 위험성을 깨닫게 한 학생은 허틀리가 아님


나중에 BBC에서 해당 스토리를 다루다가

르 메죠한테 전화한 학생 허틀리 아님?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된거고(물론 르 메죠는 '남'학생이 전화했다고 함, 그렇기에 허틀리는 절대 아니지)


실제로 전화한 학생은

뉴저지 공과대학 출신의 데카롤리스

현재도 뉴저지에서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음


위 일화는 지난 이십년간 전세계에서 도시공학 윤리를 가르칠때 항상 나오는 일화임

그런데... 최근에 들어 발전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시티코프 빌딩도 대각선 방향 바람에 강함... 

오히려 정면 바람에 약한것이었음

그러니깐 애초에 문제라고 생각한게 당시 과학기술 부족으로 문제라고 생각한 것..

실제는 문제가 없음


그리고 이 전화를 걸었던 데카롤리스도 전화걸때 당시 신입생이라

교수가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 조사해오라는 과제에 시티코프 빌딩을 조사했고

교수가 '어? 이거 건물지주가 중앙이라 ㅈㄴ 위험한거아님?'

'구조엔지니어의 첫번째 임무는 '안전한 건물 짓기'인데 이건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감명받아

해당 건물을 설계한 건축사무소에 전화를 걸고 르 메죠와 통화 연결을 받게 됨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이 무슨 지적을 하겠음?

그냥 교수가 이거 건물지주가 잘못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달만 하고

잡지에서 읽은 질량 댐퍼와 같은 장치 매커니즘에 대한 질문하고 이야기 했다고함 

딱히 문제가 있다고나 위험하다고 이야기는 안했다는데


33년뒤인 2011년, 건설 컨설팅 회사에서 건설 위험 분석가로 활동하던 중

직장동료가 Einstein's Refrigerator라는 책을 권했고 읽다가

시티코프에 대한 한장 짜리 일화를 읽게됨

' 뉴저지의 어떤 남학생이 전화하는 바람에 시티코프 빌딩의 위험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어? 이거 내 이야기인데? 르 메죠 선생님한테 연락해봐야겠다..'

뭐 안타깝게도 르 메죠는 이미 고인이 되었고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제로 개선이 이루어진 아이러니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데카롤리스는 이야기 함

현지에서는 연극으로도 만들어지고 최근에 와서는 많이 알려졌음


출처


하지만 제일 재밌는 부분은 진짜라고 한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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