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들고(차고) 다니면
소유자의 가치도 높아진다고 믿는 분들
많은데요. 가짜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여전히 명품 브랜드를 흉내 낸
가짜(짝퉁) 물품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
11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수입된 짝퉁 명품
(세관 당국에 적발된 지식재산권 위반 물품)
규모는 시가 기준 2조2405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5639억원 상당의 가품이
적발돼 2021년의 2339억원보다 약 2.4배나
늘었는데요. 명품을 향한 시선이 뜨거운 만큼
어떤 브랜드가
이름을 많이 도용당했을까요
명품으로 분류되는 브랜드 중에서는
롤렉스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타났습니다.
적발된 가품 롤렉스만
5년간 3065억원어치에 달했지요.
2위 루이비통(2197억원)보다
약 900억원이 많았습니다.
이어 샤넬(974억원), 버버리(835억원)의 순.
품목도 살펴봤습니다.
시계
가장 많았고, 가방(6222억원), 의류 직물
(2218억원), 신발(923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계·가방·의류 직물은 5년간
전체 지식재산권 위반 물품 액수의
78.7%(1조 7641억원)를 차지했습니다.
나라는 어떨까요?
짝퉁 물품 수입국도정리했는데요.
중국
5년간 1조9210억원 규모의 가품이 국내에
흘러들어왔지요. 전체 적발량의 85.7%.
짝퉁, 하면 중국을 바로 떠올리는 분들
중국발 짝퉁이 압도적인 건
팩트
다음으로 일본(307억원), 홍콩(120억원),
미국(95억원), 베트남(30억원) 순으로 짝퉁
물건이 많이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표법'을 위반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원산지 허위 표시에 해당하는
'대외무역법'도 마찬가지.
명품인 척하는 가품은 만들지도,
알면서 사지도 맙시다.
이성인 기자 silee@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