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꽃들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야누스처럼 그렇게 이중의 성격을 지닌 천의 눈을 가진 자신에게는 천한모습일지라도 마음을 들여다보는 강렬하고 뚜렷한 진실은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마음을 꿰뚫어보고 그렇게 꽃들의 전설 속에 아침 해는 공을 날릴 수 있는 배트 하나를 들고서 허공을 향해 헛스윙을 하고 있다 마음과 생각의 시합일지라도 사랑하는 이여 빛과 소금과 그리고 까다로움 까지도 아침 해는 무엇이든 달콤하게 만들 수 있는 아 그리운 날들의 꽃들의 마음에는 어떤 마음들이 서로 선을 긋고서 하얀 돌과 까만 돌을 가지고 마치 바둑을 두는 것처럼 그늘 아래 앉아 꽃잎의 땅을 서로 빼앗고 있는가요. 마음의 성도 마음의 울타리도 다 허물고 그리도 아름답지 못한 모습일지라도 보듬고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의 도착이라면 꽃들의 이중성격에도 그리 못남을 느끼지 못하겠지요.

부산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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