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π)의 역사

원주율은 그리스 문자 π로 표기하고 ‘파이’라고 읽는다. 원주율을 나타내는 기호로 π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누구일까? 우선, 영국의 수학자 윌리엄 오트레드는 1647년 원주율을 δπ로 나타냈다. π가 사용되기는 했지만 원주율 대신 원의 둘레란 의미로 사용됐고, δ는 지름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미로 π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의 수학자 윌리엄 존스다. 그는 1706년 출간된 자신의 책을 통해 “특정 도형의 길이나 넓이를 구하는 계산에 매우 유용한 여러 방법이 있다. 원을 예로 들면 지름이 1인 원의 둘레를 약 3.14159…= π로 표기하는 것이다.”라며 기호 π의 사용을 제안했다. 윌리엄 존스는 둘레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περιφηρής’ 나, 둘레의 길이를 뜻하는 ‘περίμετρον’의 첫 글자를 따서 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π가 금방 널리 사용된 것은 아니다. 1740년대까지도 원주율의 기호로 π 대신 다른 문자가 사용되기도 했다. π 대신 라틴어 peripheriam(주변)의 첫 글자인 p나, 라틴어 circumferentia(원주)의 첫 글자인 c를 사용하기도 했다. π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스위스의 수학자 오일러 덕분이다. 그는 당시 유럽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수학자였다. 오일러가 1736년 자신의 책에서 원주율을 나타내는 기호로 π를 사용하면서부터 원주율을 π로 표기하는 방법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π는 수학자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공식인 ‘오일러 공식(eπi + 1=0)’에서도 발견된다. 또한 수학뿐만 아니라 물리학에서 나오는 불확정성의 원리나 동역학 등에서도 π는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만약 π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매번 무리수인 원주율을 쓰는 건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가장 아름다운 공식도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출처 : 2014 수학동아 10월호

즐거운 과학을 선물하는 동아사이언스입니다! 과학동아, 어린이과학동아, 수학동아, 과학동아데일리, 동아일보 과학면 등 과학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