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밴텀 2체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즈
UFC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
UFC 여성부는 얘네 둘이 태산북두처럼 양분한다고 봐도 됨
둘이 경기를 2번 했는데
둘 다 미세한 차이로 아만다 누네즈가 승리함
아만다 누네즈가 평소엔 타격이 주특기인데
셰브첸코에게는 힘을 못쓰고 그래플링으로 끌고 가서 이기는 형태..
그것도 압도적인게 아니라 유리한 포지션 잡고 질질 끌다가
점수 차이로 간신히 이기는 정도임
셰브첸코는 자기랑 할때만 타격전을 피하는 아만다 누네즈에게 화를 냈고,
아만다 누네즈는 그런 셰브첸코를 귀여워함
UFC 플라이급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는발렌티나 셰브첸코
경기 특징이
무에타이로 단련된 킥과 펀치로
상대방을 무참하게 폭행하는 경기양상이 많음
여성 복싱계의 전설(3체급 챔피언)인 홀리홈을 복싱으로 줘패기도 했음
이러한 그녀가 타이틀전을 가졌는데
상대는
알렉사 그라소
타격,그래플링 무엇하나 손색이 없는 웰라운더형 파이터임
배당률은 당연히 셰브첸코가 탑독이고
어마어마한 차이였다함
셰브첸코가 이번에도 이기면
존존스의 기록인 UFC타이틀 8차 방어를 따라잡게 되는 것임
근데
이변이 벌어졌음
사이버 폭력머신 같은 셰브첸코에게
되려 그라소가 먼저 뛰어들어
셰브첸코의 콧등을 피범벅으로 만들고
달라붙어서 적극적으로 줘패다가
셰브첸코가 틈을 비집고 힘을 쓰려하면
빠르게 도망쳐나오는 식으로
페이스를 흔들었음
물론 단편적인 기량이 우위인 셰브첸코가
특유의 잽과 힘으로 경기흐름을 되찾았지만
초반에 활약한 그라소의 유효타가 앞서고 있었음
결국 초조해진 셰브첸코가
어설픈 뒤차기를 시도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 그라소가
리어 네이키드 쵸크로 셰브첸코를 끝내버림
여성부 존존스의 탄생은
이렇게 딱 한경기를 남기고 무너져버림
새로운 챔피언 그라소쨩!
지구촌갤러리 흑화신님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