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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가을 전날 흘렸던 눈물의 자국을 더듬으며 미친 여인 하나가 걷고 있습니다. 셀 수 없는 좌절들이 쌓여 바위가 되어버린 표정 위엔 웃음만이 맴돕니다. 추워가는 때 죽음보다 더 깊은 회한들을 지닌 이는 차라리 미치지도 못 한다면 어디에서 스러져야 하는지. 굳이 말한다면 나는 행복하다 하겠습니다. 거리에서 까페에서 수없이 스쳐야 했던 사람들 중 그대만이 나의 의미임을 알기에 굳이 말한다면 나는 호젓한 행복이 있다 하겠습니다. 내가 지나 온 거리보다 더 먼 거리에 연갈색 오우버코트 깃을 세운 채 미친 여인 하나가 웃어대며 걷고 있습니다. 거리의 가을은 앙상합니다. 1988년, 올림픽이 열리던 가을

부산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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