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람은 누구나 최소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보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시간당 칼로리 소모가 가장 큰 운동을 정해서 짧고 굵게 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물어봤더니 답변이 너무 제각각 이군요 걷기, 등산, 달리기, 줄넘기, 수영, 스피닝... 시간당 칼로리 소모가 가장 많은 운동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A 일단 답은 ‘수영’이다 정답 발표시간. 두두둥, 답은 수영이다. 동작 자체가 격렬하기도 하거니와 차가운 물에 들어가 있는 상태만 가지고도 보너스 점수가 존재한다. 사람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몸에서 체지방을 태워 열을 낸다. 주변 온도가 내려간 상태에선 똑같은 체온을 유지하려고 해도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체온 1도를 올리기 위해서 신진대사량은 12%가까이 증가한다고 하니 차가운 물속에서 운동하는 건 체온을 올리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법이다. 따라서 차가운 물 속에서 수영을 하면 움직임에서 얻어지는 활동량 말고도 체온유지를 위해 소모되는 추가 칼로리가 생겨난다. 이 같은 현상을 ‘서모제닉스(Thermogenics)’라고 부르며 실제로 체온조절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질문의 진짜 의도는 단순히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이라기보다 ‘살을 빼는 데 가장 유리한 운동’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는 답이 수영이 아닐 수 있다. 시간당 에너지 소모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운동시간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소모된 에너지의 총량도 중요하다. 아무리 격렬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이라도 고작 몇 분밖에 지속 할 수 없다면 ‘가늘고 길게’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에게 판정패 당할 수도 있다. 아마도 주변에서 걷기나 등산을 추천해준 사람들은 ‘지속성’ 측면을 놓고 봤을 때 이런 강도는 낮지만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 다이어트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이어트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란 자신이 처한 주변 환경에 따라서 결정될 수도 있다. 운동 중에 최대효율을 얻겠다며 일부러 먼 수영장까지 오고가고 하느라 길에서 시간을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적당한 시간대가 없어 일부러 잠을 줄이고 출근 전 새벽수영을 다닐 필요까지 있을까? 경우에 따라선 시간당 효과는 떨어지지만 편할 때 집 주변에서 조깅을 하는 것에 비해 밑지는 장사가 될 수도 있다. 한 가지 면만 보지 말고 자기가 투자할 수 있는 예산과 시간 안에서 최선책을 따져보자. 남에게 좋은 운동이지만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운동은 정작 따로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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