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과 동물들

다들 알다시피 콜로세움 시합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동원되기도 했는데

다들 영화속에서 검투사 한마리 던져두고

사자 네다섯 풀어서 싸우는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실제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 했던 것..ㄷㄷㄷ

콜로세움이 완공되고 벌어진 첫 오픈 행사에서는 9천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동원되었는데,

이 때 동원된 동물들이 모두 죽을때까지 대학살 게임이 벌어졌고,

이 시합 이후로 나일강 근처의 하마들이 씨가 말랐다고 한다.

당시 로마 근처에는 바바리 사자 라는 사자들이 살고 있었는데,

콜로세움에서 사용할 동물들을 찾던 중


어? 근처에 사자들이 살고있네? 하면서 눈에 들어온 이후 대부분이 포획되었고,

콜로세움에 동원되며 개체수가 급감.

이후 극소수가 숨어살다가 1900년대에 멸종하고 말았다.


최근에는 모로코의 술탄들이 과거에 선물받아 동물원에서 존속시키고 있던 개체들이

유전적으로 바바리 사자의 후계로 인정받아 20마리 정도가 생존해있다고 보는 추세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BC 55년 폼페이 제독이 벌인 시합에서는

무려 사자 600마리 VS 코끼리 18마리 드림 매치가 벌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니발의 코끼리로도 유명한 북아프리카 코끼리도

콜로세움의 주요 피해자 중 하나이다..


그나마 소수가 수십년간 버텨왔던 바바리 사자와는 달리

얘네는 진짜 콜로세움 때문에 멸종했다...

동물 싸움 이외에도 당연히 짐승 VS 인간 경기에도 수십마리가 동원되었고

로마시대 검투사들은 코끼리들이랑 창과 방패를 들고 싸워야 했다...

코뿔소도 원정까지 가서 수십 수백마리를 잡아와 동원하였으며

아프리카까지 원정가서 기린도 수백마리를 공수해와 경기를 벌였다

타조들도 한 경기에 수백마리씩 투입시켰고 ㄷㄷㄷ


해전에는 악어들이 수십마리씩 동원되기도 했다.

경기장 중앙에 물과 성곽을 세워 해전 이벤트가 벌어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검투사들은 악어들 때문에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ㄷㄷ

그것조차 질리면 인간들끼리의 전투 시합을 벌이다가

보유하고 있던 모든 굶주린 맹수들을 풀어 난전을 벌이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경기장의 동물 소모 속도가 무시무시했기 때문에

더이상 로마 근처에서 쓸 만 한 야생동물들을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고


이 때문에 해외에서 잡아다 공수하기 시작했으며

맹수들을 직접 사육하여 경기에 쓰기 위해 사육장들이 많이 건설되었고,

경기가 벌어지기까지 맹수들을 관리하는 것에 비용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맹수들을 활용한 동물 쇼가 이 때부터 성행하기 시작했다....

기록에 따르면 북극곰까지 콜로세움 전투에 끌려왔다는 내용이 있다고 한다... ㄷㄷㄷ

인간이 미안하다!!ㅠㅠㅠㅠㅠ



싱글벙글지구촌갤러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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