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멍때리던중 갑자기 서부영화에서 인간 둘이 대립하고 있을때
그 중간에서 유유히 굴러가는 먼지덩이가 뭘까 궁금해졌어
개연성같은건 없어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을 뿐이야
이거 말이야 이거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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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영화... 먼지... 검색해봤더니
띠용 먼지가 아니라 [회전초]라는 식물이었음
회전초라는 식물 종이 있는건 아니고 굴러다니는 모든 식물을 통틀어서 회전초라고 한대
그러니 저 위에있은 사진은 굳이 따지면 회전초가 아니라 회전초에 속해있는 종이지
흠... 근데 내가 본거 저렇게 푸르르지 않았는데??
맞습니다 저건 회전초의 본래모습이고 우리가 익히 아는 모습은
따란 이 모습인데 이 모습은 뿌리에서 떨어져나온 모습임
뿌리에서 떨어져 나와서 굴러다녀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그 회전초의 모습이됨
얘가 굴러다니는 이유는 씨를 퍼트리기 위해서래 분리된 회전초는 죽었지만 죽은 몸으로 굴러다니면서 씨를 퍼트리는거임
회전초는 한두개가 굴러 다닐 때도 있는데 무리를 지어서 한무더기씩 같이 굴러다기니도 해
저렇게 굴러굴러 다니면서 씨를 뿌리는데
이렇게나 쌓여서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대
불이 되게 잘붙는 식물이라 위험한 식물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