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가슴으로 내립니다 / 곽승란
꽃잎들이 서러움이라도
토해 내는 듯
비가 내립니다.
가뭄으로 여기 저기
뜨거운 악마의 손길을
저지하는 듯 비가 내립니다
방긋 방긋 새순들의
노래가 들리 듯
조용히 비가 내립니다.
보낸 아쉬움이 너무도 커서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이 되어버린 듯
봄비가 하염없이
내 가슴에 내립니다
나의 마음은
햇살처럼 고운 듯 비가 내리지만
가슴 한켠에 그리움으로 내립니다.
봄비가 가슴으로 내립니다 / 곽승란
꽃잎들이 서러움이라도
토해 내는 듯
비가 내립니다.
가뭄으로 여기 저기
뜨거운 악마의 손길을
저지하는 듯 비가 내립니다
방긋 방긋 새순들의
노래가 들리 듯
조용히 비가 내립니다.
보낸 아쉬움이 너무도 커서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이 되어버린 듯
봄비가 하염없이
내 가슴에 내립니다
나의 마음은
햇살처럼 고운 듯 비가 내리지만
가슴 한켠에 그리움으로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