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직전인 국내 박제 기술

기린 박제는 제주도에도 있고 아주 적지는 않은 숫자가 국내에 존재하고 있음


그 중 서울대공원에 있는 이 새끼 기린의 이름은 "엘사" 임

엘사짜응 ㅠㅠ


엘사는 서울대공원이 8년만에 얻게 된 귀중한 새끼 기린이었는데,

2016년도에 앞서가던 기린 세 마리를 서둘러 따라가려다가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음 ㅜㅠ

그래서 의족을 부착하고 재활치료 하던 도중 또다시 넘어지며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폐사해 버렸음 ㅠ


이처럼 동물원에서 폐사한 동물들을 박제로 만들어 표본 보존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는 이 아시아 코끼리도 어린이 대공원에서 키우다 폐사한 개체로

얘도 어린 개체인데, "코코"라는 이름으로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개장 즈음에 갑작스럽게 급사하여 박제로 보존처리 됨


그리고 이건 유일한 한국 호랑이 표본.



쪼꼼 진지한 내용이니까 말투 진지하게 하겠음


박제 기술이란 이처럼 생물 종에 대한 표본적 자료를 반 영구적으로 보존시켜 후대에 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국내 박제 기술은 현재 사실상 사장된 수준이며, 소멸까지 시한부 단계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원래는 박제사 국가 공인 기술 자격증까지 있었는데, 이 자격증 보유자는 50명 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원래는 연구,전시 등을 위한 박제사를 양성하는 학원, 학과까지 존재했지만 19년 이후로는 국내에 박제 기술을 교육하는 학과가 단 한 개도 남아있지 않는다.

박제는 유독 화학약품을 엄청나게 사용하는데다 아주 고된 작업이고, 사람들이 기피 하는 공정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고, 따라서 현재 박제사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박제 기술의 대가 끊기기 직전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

현재 남아있는 박제사 분들은 절대다수가 노인분들이시고, 후계로 들어오는 제자가 없다보니 국내 박제 기술은 십수년 내로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나타난 한줄기 빛


국내 유일 동물원 소속 박제사 윤지나 박제사


보기 드문 젊은, 그것도 여성 박제사 분인데 실력이 어마무시 하시다.

아래는 윤지나 박제사님이 참여한 표본들을 소개한다.


어린이대공원 1호 시베리아 호랑이 박제 "낭림" 옆의 윤지나 박제사


낭림 박제작업 과정

한눈에 봐도 고된 작업의 흔적이 보인다.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코아와 한울


서울대공원의 네 번째 호랑이 표본 "강산"

마치 살아있는것만 같은 고퀄리티한 모습이다.


말승냥이(회색늑대) 박제 역시 윤지나 박제사가 직접 제작하였다.


설표 박제를 작업중인 윤지나 박제사


수달과 올빼미 등등 다양한 표본 제작에 참여하셨다


그저 빛


윤지나 박제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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