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 맹태영
말도 안 돼요
길고 깡말랐던 가지에
저렇게 예쁜 것들을 숨겨 놓았다고요?
긴긴 겨울밤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리다
열받아서 그랬다고요?
말도 안 돼요
그래서 그렇게 하얗게
폭발했단 말인가요?
그 소리가
가슴을 때려서
내가 소음이라고요?
말도 안 돼요
난 식었던 마음을 팽창시키는
사랑의 기계라니까요!
말이 된다고요?
그럼요
뻥이 아니라니까요
어때요?
올봄에
사랑의 뻥튀기 같이 드실래요?
뻥튀기 / 맹태영
말도 안 돼요
길고 깡말랐던 가지에
저렇게 예쁜 것들을 숨겨 놓았다고요?
긴긴 겨울밤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리다
열받아서 그랬다고요?
말도 안 돼요
그래서 그렇게 하얗게
폭발했단 말인가요?
그 소리가
가슴을 때려서
내가 소음이라고요?
말도 안 돼요
난 식었던 마음을 팽창시키는
사랑의 기계라니까요!
말이 된다고요?
그럼요
뻥이 아니라니까요
어때요?
올봄에
사랑의 뻥튀기 같이 드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