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븐시스터즈

세븐시스터즈.

일곱명의 수녀님 같다고 붙여진 명소이다.

바닷가의 풍화작용으로 하얗게 변하는 절벽은

그 세월만큼 장관이다. 바람에 몸이 휘청이기도 하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천연분필로 드로잉도 해보고.

몇시간을 바람과 싸우다 만난 맛집의 피쉬앤칩스는

정말 최고!

영국의 대표음식이지만 그닥 좋은 평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여기는 진짜 맛나다. 대구에 에일맥주를 넣어 바싹하게

튀긴건데 두툼한 살에 타르타르소스를 발라 먹으니 너무

부드럽고 풍미가 있었다는.

근데 두번은 싫다 ㅎ .

아무래도 튀김으로 끼니를 해결하는건 좀 무리.

술안주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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