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이렇게 단풍잎이 붉은 건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나무는 잎 속의 당분을 사용해 색소를 만듭니다. 굳이 많은 에너지를 써가며 색소를 만드는 이유는 나무의 생존 때문입니다. 단풍잎이 떨어지면서 땅에 스며든 안토시아닌은, 단풍 자신을 제외한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이른바 '타감 작용'을 합니다. 단풍 색소가 다른 식물에는 독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단풍나무 아래를 보면 다른 나무 밑에 잡풀이 무성한 것과 달리, 마치 제초제를 뿌린 것처럼 깨끗합니다. 단풍나무는 이런 전략을 이용해서 한 그루가 두 그루가 되고, 개체 수를 점점 늘려가게 됩니다. 결국 단풍나무의 군락, 무리가 생기게 되서 가을 산을 울긋불긋하게 물들입니다. 인간의 눈엔 그저 아름답기만 한 단풍잎 속에는 오랜 세월 진화시킨 고도의 생존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붉게 물든 가을 산…단풍에 담긴 '생존 전략' 기사입력 2014.11.01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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