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중심, 강남에서 강북으로

한류붐과 함께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디자이너 패션의 중심이 강남에서 강북으로 넘어가고 있다. 패션피플들이 사랑하는 한남동에서 新패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동대문까지. 업계 역시 이제 디자이너 패션의 흐름이 점차 강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백화점이 유통망의 전부였고, 디자이너의 옷을 구입할 만한 경제력이 있는 고객들이 대부분 강남에 거주했기 때문에 국내 디자이너들이 주로 강남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플래그십 스토어, 멀티숍, 동대문 쇼핑몰, 온라인숍 등 판매 채널이 다양해졌고,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퀄리티와 독창적인 브랜드들이 나오면서 고객층이 한층 젊어지기 시작했다. 이 결과 디자이너들이 굳이 강남에만 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한남동으로 쇼룸을 이전한 쟈니 헤잇 재즈(Johnny Hates Jazz) 디자이너 최지형은 “예전에는 수입 명품은 청담동,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가로수길 위주로 포진해 있었지만, 근래 몇 년 사이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한남동이나 합정, 동대문 등으로 폭넓게 둥지를 옮기고 있다. 패션위크 역시 DDP로 장소를 옮긴 후 더욱 화제가 되고 주변 상권까지 부흥하면서 강북 패션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추세에 대해 설명했다. 강북으로 옮겨갔다고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본인 개성에 따라 다양한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최근 최지형은 송자인, 박승건 등 많은 국내 디자이너들이 자리를 잡은 한남동으로 쇼룸을 옮겼다. 브랜드 론칭 이후 줄곧 강남구 신사동에서 쇼룸을 운영했던 그녀에게는 큰 변화인 셈이다. 쟈니 헤잇 재즈의 한남동 이웃으로는 브랜드 바이로디(BYLORDY)의 신동훈&서재희 디자이너가 있다. 페미닌한 감성의 웨어러블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이 듀오 디자이너는 최근 연령대와 상관 없이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남동, 이태원 일대에는 푸쉬 버튼(PUSH BUTTON) 박승건, 스티브 제이 앤 요니 피(Steve J & Yoni P) 정혁서&배승연 디자이너 등이 쇼룸과 매장 등을 운영해 이미 패션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한 각종 패션 행사가 동대문 일대에서 펼쳐지면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은 거취를 동대문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대대적이 리뉴얼을 마친 동대문 대표 쇼핑몰 두타에는 다수의 국내 디자이너 매장이 입점했다. 두타 4층에 매장을 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픽쳐(PICTURE) 이지영 실장은 “두타를 시작으로 국내의 다양한 팝업 스토어의 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드라마와 SNS 등을 통한 스타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픽쳐는 이미 정유미, 황정음 같은 패셔니스타가 착용한 브랜드로 화제가 됐다. 이외 두타에서는 주효순 디자이너의 폴앤앨리스와(Paul&Alice)와 세컨드 브랜드 피앤에이 바이 폴앤앨리스(P/A by Paul&Alice), 쟈니 헤잇 재즈 세컨드 라인 심플리 쟈니(SIMPLY JOHNNY), 홍혜진의 스튜디오 케이(Studio K), 앤디앤뎁의 영캐주얼 라인 뎁(DEBB)등을 만날 수 있다. 동대문 상권이나 쇼핑몰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대폭적인 지지를 계속하고 있고, 동대문을 넘어 최근에는 서촌이나 삼청동 등지에서도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늘어나면서 강북으로 향하는 패션 열풍이 한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 패션서울 | WWW.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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