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수학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수학 교육의 제자리 찾기 운동이 스토리텔링 수학이라 말할 수 있다. 그 근원을 살펴보면 미국의 ‘Storytelling Math’라 볼 수 있는데, 이는 1957년 10월 4일, 미국에 커다란 상실감을 가져다준 사건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구소련에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스푸트니크1호)을 발사한 사건이다. 이에 충격을 받은 미국은 수학교육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때 실생활에 관련된 문제도 등장하기도 했는데, 이런 흐름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우리나라에서 ‘스토리텔링’이라는 옷을 입게 된 것이다. 미국수학교사협회(NCTM)는 수학 교육 과정을 ‘수학은 문제만 풀이하는 과목이 아니고 사고하는 과목’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의문을 가지고 생각하게 하여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선두주자는 유대인 교육이다. 유대인 교육은 ‘이 수학의 원리는 왜 이렇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의문을 풀어가는 동안 생각할 기회가 생겨나고, 생각하는 동안 수학적 사고와 창의력이 자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수학 교육 방법이 이후 유럽, 일본, 우리나라 등에 전파되었다. 사실 세계에서 수학이 강한 나라를 꼽는다면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스라엘, 호주, 일본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나라가 중국과 브라질, 그리고 우리나라다. 중국은 과거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던 우수한 수학자들을 귀국시킨 당국의 노력으로 수학계를 발전시켰다. 브라질은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구소련과 동유럽권에 있던 고급 수학자들이 처음엔 대거 미국과 캐나다로 이주했지만, 고급 인력의 유입을 원했던 브라질의 적극적인 이민 정책에 힘입어 수학계가 발전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중국처럼 적극적인 국가적 지원도 없었고 브라질과 같은 이민 우대 정책도 없었지만, 현재 명실상부한 수학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공교육, 사교육을 아우르는 교육계의 노력과 세계에서도 알아준다는 부모들의 교육열에 힘입은 바 크다. ‘읽을’ 수 있어야 풀 수도 있다 "선생님, 칠판에 문제를 풀어만 주세요. 다 적어 버리겠습니다.“ 이것이 과거 우리나라의 수학교실의 풍경이었다. 그러나 현재 스토리텔링 수학교실의 모습은 실생활 사례, 다른 과목 응용, 친구들과의 협동 등으로 신 나고 재미있는 수업이 연출되고 있다. 과거의 수학 시간보다 공식을 배우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스토리텔링 학습 과정을 통해 알아낸 풀이 방식은 머리에 정착되어 잊히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 또한, 수학은 지겨운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협동심, 배려심, 인내심 등의 인성까지 쌓여가는 이점이 있다. 스토리텔링 수학을 배움으로 인해 변화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이 수학 문제를 ‘읽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럼 언제는 수학 문제를 읽지 않았다는 말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거의 수학문제는 문제집을 두 권 정도 풀어본 아이들이 문제 유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슬쩍 만 봐도 '아, 이런 문제!' 하며 습관적으로 답을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읽지 않으면 생각이 자랄 기회를 놓친다. 이전의 수업방식에서는 이점을 놓치고 있었다.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가 되게 하는 길 과거의 수학문제가 식을 세우고 계산하고 답만을 구하는 과정이었다면, 스토리텔링 수학 문제는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풀이과정에 "풀이하면서 네가 가졌던 여러 가지 생각을 요약해서 써 볼래?" 하며 아이들의 생각을 유도해 낸다. 일방적으로 얻은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 문제를 해결했을 때 아이들은 보람과 가치를 느끼게 된다. 또한, 자신이 생각한 풀이과정을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인정받게 되면 행복감을 느끼고 이 단계를 넘어서면 더욱 적극적으로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된다. 초등학교 때 수학을 잘하던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을 못 한다면 이 단계의 수학공부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 수학의 궁극적 목적은 수학적 지식을 알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가 수학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그러니 아이 스스로 학습에 동기와 의미를 부여하도록 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스토리텔링 학습의 재미를 알게 되면 아이들은 예전의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가 된다. 수학을 싫어하던 아이들에게도 열정이 생기고 수학동화, 수학참고서 등을 더 배우고 싶어 하며 실생활에 응용해 보려고 시도하게 된다. 공부에 재미를 느끼면 자연스레 쉽고 만만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왜? 어떻게? 무엇을?" 등을 자꾸 질문하면 생각을 하게 되고 아이들은 더 발전된 질문을 스스로 생각해 낸다. 스토리텔링 학습을 통한 사고력 계발과 창의성 증진은 국가의 미래경쟁력과 직결한다. 읽을 줄 아는 능력, 응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학습의 힘을 키우는 것은, 결국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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