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은 먼곳에' 리뷰

왕의 남자, 황산벌, 즐거운 인생, 달마야 놀자, 부당거래 등 굵직굵직한 영화의 감독으로 나선 이준익 감독의 작품, 님은 먼곳에(Sunny, 2008)입니다. 영문 제목이 Sunny인 이유는 수애의 극 중 별칭이 바로 써니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와의 상의 없이 베트남전으로 떠나버린 남편. 이 모든 게 다 그의 마음을 다 잡지 못한 너(순이)의 잘못이라, 가서 남편을 데려오라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타의적으로 베트남으로 떠나야 할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때, 그녀가 베트남으로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밴드의 여가수로 나서는 것일 뿐. 순박했던 시골 아낙네가 갑자기 미니스커트를 입고, 남자들만 바글바글대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할 수 있었을까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그녀는 베트남에서 최고의 한국 여가수로 거듭납니다. 이 시놉시스만 보면, 이 영화가 한 순박한 여인네의 성장기라 보겠지요? 하지만 이 영화를 본 저도 아직까지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남편을 찾기 위해, 그의 위치를 알고 있는 미국 군인과 잠자리를 같이 해야 했던 써니.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정절을 버려가면서 남편을 알아내야 할 만큼, 그를 사랑했던 것도 아닙니다. 남편 순길(엄태웅)도 한국에 있었을 때 다른 여자가 있었고요. 영화 내내 순이의 성장기에 촛점이 맞춰진 것도 아니고, 베트남 전의 참상에 포커싱이 된 것도 아닙니다. 이거 다루려고 하다가, 저거 다루려고 하다가 그 어느 것도 제대로 못건 진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이유, 모든 노래를 자신의 목소리로 소화해 낸 수애가 있었던 덕분이 아닐는지요. 또한 그 당시 유행했던 노래들을 수애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전해들은 것만으로도 세대의 교감이 일어났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 딱히 별 메세지 없는 영화이면서도, 느끼는 감동은 또 그와는 별개네요. [대표 OST 음악과 영상 카드 보러 가기] ▶님은 먼곳에 : http://www.vingle.net/posts/57870 ▶간다고 하지마오 : http://www.vingle.net/posts/57867 ▶월남에서 온 김상사 : http://www.vingle.net/posts/57863

아웃스탠딩 이수경기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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