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정체성, 미니(MINI)는 단어 하나로 자사의 모든 걸 표현한다. 작은 차를 만드는 회사. 그 하나의 목적을 잃지 않으며 미니 쿠퍼, 미니 쿠페, 미니 클럽맨 등 작은 차 만들기의 정석을 보여줬다. 거기다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가미하여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러던 미니가 이전까지의 행보와는 다른, 전혀 미니답지 않은 미니를 지난 2010년 들고 왔다. 바로 미니 컨트리맨이다.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미니 SUV다. 소형 SUV긴 하지만 기존 미니가 출시한 모델들에 비하면 기이할 정도로 크다. 이름은 또 컨트리맨이다. 시골청년. 크코 촌스럽다. 그런 모든 것들이 민망했는지 그래도 디자인은 꽤 준수한 편이다. 앞, 뒤, 옆 모두 어디하나 모난 곳 없이 안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전면부는 위로 치켜올라간 둥근 헤드램프와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공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http://manotorblog.com/ http://www.manotor.com/